한국마사회, ‘AI 영상 공모전’ 개최
창작자 누구나 참여 가능…총상금 1400만원 규모
8월 15일까지 작품 접수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인공지능(AI)이 영화와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창작 도구로 떠오른 가운데, 한국마사회가 ‘말(馬)’을 소재로 한 글로벌 AI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경마와 승마를 넘어 신화와 상상력, 인간과 말의 관계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이야기를 AI 영상으로 표현하는 새로운 도전이다.
한국마사회가 생성형 AI를 활용한 창작 공모전 ‘2026 한국마사회 AI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AI 기술과 말 문화 콘텐츠를 접목해 새로운 창작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주제는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말 이야기’다.
인간과 함께해온 동반자로서의 말, 경마와 승마, 역사와 신화 속 말, 미래 사회에서 상상할 수 있는 말의 모습 등 다양한 소재를 자유롭게 영상으로 풀어낼 수 있다.
참가 자격에는 제한이 없다. 국적과 연령, 성별에 관계없이 전 세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6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이며 참가자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한 작품을 글로벌 영화제 플랫폼인 ‘FilmFreeway’를 통해 출품하면 된다.
공모 부문은 두 가지다. 단편영화 형식의 ‘AI 필름’ 부문과 짧고 강렬한 콘텐츠를 겨루는 ‘30초 숏폼’ 부문으로 나뉜다. AI 기술을 활용한 창의성과 완성도, 주제 표현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수상 규모도 눈길을 끈다. 대상 500만원을 포함해 총상금 1400만원이 수여되며, 수상작은 오는 10월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리는 시상식과 특별 상영회를 통해 공개된다.
이번 공모전은 단순한 이벤트에 그치지 않는다. 한국마사회는 말 문화 콘텐츠의 저변 확대를 위해 국내 대표 영화 행사들과 협업도 추진한다.
서울독립영화제와 함께 신인 감독 대상 AI 단편영화 제작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과 연계한 쇼케이스도 준비 중이다. AI 영상 창작과 영화 산업을 연결하는 새로운 플랫폼 역할을 하겠다는 구상이다.
우희종 한국마사회 회장은 “말은 오랜 시간 인류와 함께해 온 동반자이자 수많은 이야기의 주인공이었다”며 “이번 공모전이 AI라는 새로운 창작 도구를 통해 누구나 자신만의 말 이야기를 세상과 공유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kmg@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