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코미디언 박미선이 유방암 투병 이후 철저해진 식단 관리와 건강 상태를 솔직하게 공유했다.

지난 17일 박미선의 유튜브 채널 ‘나는 박미선’에는 ‘[미선의 셋로그] 잘 지내시나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박미선은 아침 루틴을 공개하며 치료 과정과 일상, 그리고 방송 복귀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이날 박미선은 오전 9시에 일어나 스트레칭과 홈트레이닝으로 땀을 흘린 뒤, 몇 달째 지킵고 있다는 건강 식단을 소개했다. 브로콜리, 건강 빵, 삶은 달걀, 토마토 등으로 이루어진 아침을 먹는다는 그는 “아무리 더워도 양치 후 따뜻한 물을 먹는 게 좋다더라”며 자신만의 건강 비결을 전했다.

많은 이들이 궁금해한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박미선은 “건강하게 치료는 계속 잘 받고 있다. 약물치료를 계속하고 있고 다음 달에 검사하러 간다. 6개월에 한 번씩 정기 검진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년 만의 방송 복귀 소식도 언급했다. 박미선은 “홈쇼핑도 하고 방송을 다시 시작했다. 조금 더 쉴까 고민을 하던 중 남편(이봉원)이랑 같이 출연하는 프로그램 제안이 들어와서 시작하게 됐다”며 최근 첫 방송을 시작한 MBN ‘남의 집 귀한 가족’을 언급했다.

암 투병 이후 식습관에도 엄청난 변화가 생겼다고 고백했다. 박미선은 “맛있는 것도 사 먹고 지내지만 먹는 것에 신경을 쓴다”며 “그렇다고 너무 건강식만 고집하진 않지만, 몸에 안 좋다는 숯불에 구운 고기나 첨가물이 많이 들어간 햄, 소시지 같은 것은 거의 입에도 대지 않았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독한 노력을 전했다.

또한 운동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박미선은 “매일 집에서 홈트를 하고 몸을 많이 움직이려 한다”며 “항호르몬제를 먹으니까 여성 호르몬이 줄어들면서 살이 찐다. 유방암 환자들은 아시겠지만 그 약을 먹으면 살이 찌기 때문에 운동을 진짜 많이 해야 한다”고 부작용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아침 식사 후 공원 산책에 나선 박미선은 “항암 치료는 끝났고 현재 건강이 많이 올라온 상태”라며 “풍경이 너무 예쁘다. 살아있다는 건 참 행복한 일”이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앞서 박미선은 지난 2024년 12월 유방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진행했으나, 임파선 전이가 발견되어 16번의 힘겨운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견뎌냈다. 그는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유방암의 종류가 여러 가지인데 전 완쾌라는 단어를 쓸 수 없는 암이다. 항상 조심하고 검사하며 살아야 한다”고 고백해 많은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한 바 있다. 힘든 고비를 넘기고 건강한 모습으로 대중 앞에 다시 선 박미선을 향해 누리꾼들의 뜨거운 응원과 축복이 이어지고 있다. wsj011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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