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신인상’은 평생 단 한 번만 받을 수밖에 없어 그 어떤 상보다 치열하고 값진 상이다.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대표 K팝 시상식 ‘제35회 서울가요대상’(주최 스포츠서울, 주관 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이 오는 20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막을 올린다. 서울가요대상의 신인상은 1990년 제1회 고(故) 신해철을 시작으로 신승훈, 서태지와 아이들을 비롯해 수 많은 스타를 낳은 등용문이다. 지난 제34회에 이르기까지 르세라핌, 라이즈, 키키 등 총 91개의 팀이 영광을 차지했다.

그 가운데 올해 가요계를 뒤흔든 7팀의 괴물 신인들이 트로피를 두고 불꽃 튀는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알파드라이브원(Alpha Drive One) 역시 막강하다. 데뷔 앨범 ‘유포리아(EUPHORIA)’로 초동 144만 장을 기록하며 역대 K팝 데뷔 초동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일본 오리콘 차트 상위권 장기 집권은 물론, ‘프릭 알람(FREAK ALARM)’으로 음악방송 4관왕을 달성하며 본상 1·2차 팬 투표 신인상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신인답지 않은 여유로운 무대 매너와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매 무대마다 화제를 낳고 있다.

누적 판매량 120만 장을 돌파하며 이미 타 시상식 신인상 8관왕을 휩쓴 클로즈 유어 아이즈(Close Your Eyes)의 기세도 등등하다. 멤버들이 직접 작사와 안무 제작에 참여한 ‘오버익스포즈드(OVEREXPOSED)’로 아티스트로서의 역량까지 증명했다. 데뷔 직후부터 쉴 틈 없는 컴백 릴레이로 다채로운 콘셉트를 완벽히 소화해 냈으며, 자체 제작이 가능한 ‘완성형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모드하우스의 독보적 세계관을 지닌 24인조 아이덴티티(idntt)는 유닛 앨범 ‘유네버멧(unevermet)’과 ‘예스위아(yesweare)’로 도합 70만 장 이상의 초동을 기록했으며, ‘프리티 보이 스웨그(Pretty Boy Swag)’로 지상파 1위까지 거머쥐며 저력을 과시했다. 유닛 활동을 거쳐 24인조 완전체로 뻗어나가는 점진적이고 신선한 론칭 전략은 팬덤의 강렬한 몰입을 이끌어냈으며, 최근 빌보드 코리아가 선정한 ‘이달의 K팝 루키’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오디션 프로그램과 대형 프로젝트를 통해 탄탄한 팬덤을 구축한 팀들의 화력도 매섭다. SBS ‘유니버스 리그’ 출신의 9인조 아홉은 첫 미니 앨범 ‘후 위 아(WHO WE ARE)’를 시작으로 발매하는 앨범마다 음악방송 3관왕을 휩쓸었으며, 데뷔 첫 아시아 투어를 통해 글로벌 팬덤을 견고히 다지고 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검증된 탄탄한 라이브 실력과 9인 9색의 다채로운 매력이 시너지를 내며, 아시아 8개 도시를 아우르는 투어를 성황리에 이끄는 등 차세대 글로벌 대세로 완벽히 자리매김했다.

스타쉽의 초대형 프로젝트로 탄생한 아이딧(idit)은 앨범 ‘아이 디드 잇.(I did it.)’ 데뷔 12일 만에 지상파 1위를 거머쥔 뒤, 싱글 ‘플라이!(FLY!)’와 수록곡 ‘어텐션(Attent!on)’으로 연타석 홈런을 치며 대형 루키의 품격을 보여줬다. 최근 개최한 첫 팬 콘서트를 통해 신인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무대 장악력을 보여주며 코어 팬덤을 결집시켰고, 멤버들의 기량이 소속사의 뛰어난 기획력에 완벽히 부합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Mnet 오디션을 통해 결성된 모디세이는 데뷔 싱글 ‘1. 갓 훜드: 언 어딕티브 심포니(1.Got Hooked: An Addictive Symphony)’로 초동 30만 장을 돌파했다. 데뷔 한 달 만에 KCON 재팬 무대를 찢고 중국 팬 사인회를 여는 등 무서운 속도로 글로벌 시장을 장악 중이다. 치열한 서바이벌을 거치며 입증된 독보적인 무대 장악력과 글로벌 팬덤의 굳건한 결집력이 데뷔와 동시에 빛을 발했다. 2026년 데뷔 그룹 중 초동 판매량 2위라는 굵직한 이정표를 세우며 ‘괴물 신인’임을 증명하고 있다.

과연 이들 7팀의 쟁쟁한 괴물 신인 중 ‘서울가요대상’ 신인상의 영광을 차지할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가. 가요계의 시선이 집중되는 제35회 ‘서울가요대상’은 이특과 키키의 이솔, 제로베이스원 박건욱의 진행 아래, 약 20여팀의 아티스트와 송중기, 고윤정, 심은경, 허남준 등 13명의 화려한 시상자 라인업과 함께 오는 20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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