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과달라하라=김용일 기자] 멕시코와 2차전을 이틀 앞둔 축구대표팀 ‘홍명보호’는 비공개 훈련을 시행하며 공수 조직력을 가다듬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에 있는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1시간30분 시행한 훈련엔 전날에 이어 28명(훈련 파트너 2명 포함)의 태극전사가 모두 모였다.
한국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배준호(스토크시티)와 김태현(가시마)이 이른 회복세를 보이며 전날 정상 훈련, 13일 만에 완전체가 된 적이 있다.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태극전사는 실내 훈련장에서 웨이트트레이닝과 스트레칭에 이어 점프, 달리기, 앞뒤 달리기, 지그재그 달리기 등 코디네이션을 통해 예열했다.
이어 멕시코전을 대비해 본격적인 공격, 수비 전술 훈련에 임했다. 하이 블록(전방), 미들 블록(중앙), 로우 블록(후방)으로 나눠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코너킥과 프리킥 등 세트피스 옵션을 맞췄다.

홍 감독은 사전 캠프지인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치른 두 차례 평가전에서 세트피스 전략을 노출하지 않았다. ‘결전지’인 멕시코에 온 뒤 세트피스를 가다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체코전에서는 세트피스 득점이 없었으나 멕시코전에서 효용성을 높이려는 의지다.
특히 경기가 열리는 19일엔 비 예보가 있다. 멕시코 공격수는 속도와 개인 전술이 뛰어난 데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경우 방해 요소가 될 수 있다. 홍 감독으로서는 수중전 시 상대를 효과적으로 제어할 묘책도 꾸려야 한다. 잘 짜인 세트피스는 이런 상황에서 유용하다. 멕시코 수비진의 허를 찌르는 코너킥과 프리킥이 나오면 경기를 더 수월하게 끌어갈 수 있다.
대표팀 관계자는 “선수단은 점심 식사 이후 개인별 자유롭게 외출해 가족과 식사하거나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하루 일정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한국과 멕시코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은 19일 오전 10시 아크론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양 팀 모두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가운데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이긴 멕시코가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체코를 2-1로 누른 한국이 2위다. 이 경기는 사실상 ‘조 1위 결정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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