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과달라하라=김용일 기자] 프랑스가 ‘간판 골잡이’ 킬리앙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의 멀티골을 앞세워 세네갈을 제압하고 2026 북중미 월드컵 첫판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프랑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I조 1차전에서 세네갈을 3-1로 눌렀다.
양 팀은 2002 한일 대회 개막전 이후 24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서 맞붙었다. 당시 1998 프랑스 대회를 제패한 프랑스는 본선에 처음 출전한 세네갈에 0-1로 패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된 적이 있다.
이날 역시 세네갈이 전반 공격을 주도하면서 프랑스를 위협했다. 전반 25분 역습 상황에서 엘 하지 말리크 디우프의 패스를 받은 니콜라 잭슨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왼발 슛했으나 골대를 때렸다.
프랑스는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동료 수비수인 다요 우파메카노의 처절한 수비를 앞세워 세네갈의 공세를 제어했다.

후반 들어 전열을 가다듬은 프랑스는 조금씩 제 궤도에 들어섰다. 후반ㄴ 21분 마이클 올리세가 세네갈 수비수 4명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침투 패스를 보냈다. 음바페가 방향만 바꾸는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공세를 펼친 프랑스는 후반 37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추가골까지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다. 역습 때 아드리앵 라비오의 패스를 받은 바르콜라는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세네갈은 포기하지 않았다. 교체로 나선 2008년생 신예 이브라힘 음바예가 후반 추가 시간 역습 때 오른발 만회골을 넣었다.

그러나 프랑스는 1분 뒤 음바페가 환상적인 오른발 중거리 포로 세네갈 골문을 저격했다.
그는 이날 A매치 통산 57~58호 골을 몰아쳤다. 월드컵 통산 13~14호 골이기도 하다. 올리비에 지루(57골)가 보유한 프랑스인 A매치 최다골, 쥐스트 퐁텐(13골)이 지닌 프랑스인 월드컵 최다 골 기록을 동시에 갈아치웠다.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가 보유한 월드컵 통산 최다 득점(16골)에도 2골 차로 다가섰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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