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중심 교육 넘어 AI 시대 교육 대전환 필요”

독서국가론·알파폰 프로젝트·대학 산학클러스터 등 미래교육 비전 제시

[스포츠서울 | 이상배 전문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국회의원이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 비전을 담은 저서 ‘교육을 반대합니다’ 출판기념회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교육개혁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이끌었다.

김 의원은 16일 국회 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선배·동료 국회의원 및 교육계와 학계, 정·관계 인사, 학부모, 시민 등 수많은 참석자들과 함께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김 의원이 지난 4년간 국회 교육위원회 간사와 교육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축적한 현장의 경험과 정책 구상을 국민들에게 소개하고, AI 시대에 필요한 교육혁신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의원은 저서를 통해 입시 경쟁과 지식 전달 중심으로 운영되어 온 기존 교육체계의 한계를 진단하고,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교육 패러다임의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책 제목인 ‘교육을 반대합니다’에 대해 “교육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을 경쟁과 입시에만 가두는 낡은 교육을 끝내자는 선언”이라고 설명하며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날 김 의원은 미래사회 핵심 역량으로 ‘읽고, 묻고, 생각하는 힘’을 제시했다. AI 기술이 정보 탐색과 지식 축적 기능을 빠르게 대체하는 환경에서 단순 암기보다 질문하고 연결하며 해석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개혁의 핵심 비전으로 제시된 ‘독서국가론’도 큰 관심을 모았다. 김 의원은 5세부터 9세까지를 독서 습관 형성의 결정적 시기로 보고 독서유치원, 독서중점학교, 독서학기제 등을 포함한 생애주기별 독서교육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한 독서가정에서 시작해 독서마을과 독서도시를 거쳐 국가 차원의 독서 생태계로 확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공교육 정상화와 국가 경쟁력을 동시에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알파폰 프로젝트’도 소개됐다. 알파폰은 SNS와 게임, 영상 시청 등 중독 우려가 있는 기능을 제한하고 통화·문자·카메라·위치확인 등 필수 기능만 제공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아울러 학습 지원과 학교생활 기능을 결합한 ‘에듀안심폰’ 구상을 통해 디지털 과의존 문제를 완화하고 학부모 부담을 줄이는 방안도 제안했다.

고등교육 분야에서는 대학을 지역 산업과 연계된 산학협력 클러스터이자 스타트업 육성 거점으로 전환해 AI 시대 국가 성장동력의 중심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이 밖에도 통합교육 확대, 선행학습 없는 교육공동체 조성, 교육격차 해소 등 포용적 교육체계 구축 방안이 함께 소개되며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김 의원은 “AI 시대에는 더 많이 외우는 사람이 아니라 더 깊이 읽고, 묻고, 생각하는 사람이 미래를 이끌게 될 것”이라며, “이번 출판기념회를 계기로 독서국가론과 알파폰 프로젝트, 대학 산학클러스터 등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방향에 대한 논의가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4년간 교육위원회 현장에서 만난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의 목소리가 이 책의 출발점이었다”라며, “우리 교육이 입시 경쟁을 넘어 미래 역량을 키우는 교육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제22대 국회 전반기 교육위원장으로 재임하며 문해력 저하, 기초학력 보장, 학교폭력 대응, 교권 보호, 통합교육 확대 등 주요 교육 현안 해결에 앞장서 왔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교육위원장 임기를 마무리하며 대한민국 교육개혁의 미래 과제를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받았다. sangbae030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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