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증가하는 산림병해충 선제 대응...스마트 예찰체계 구축 박차

[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전라남도산림연구원이 기후변화와 외래 병해충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산림병해충 예찰 및 방제기술 연구를 강화하고 건강한 산림생태계 보전에 나선다.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 기온과 생태환경 변화로 소나무재선충병의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를 비롯한 주요 산림해충의 활동 기간도 길어지고 ,미국흰불나방 등 산림병해충 발생이 증가하면서 체계적인 예찰과 과학적 방제기술 개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전남산림연구원은 주요 산림병해충 발생 동향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발생 원인과 확산 경로를 분석하는 한편,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방제기술 개발에 연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드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 예찰 기법 도입을 확대하고 병해충 조기 발견 및 신속 대응 체계를 구축해,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친환경 방제 기술과 생물학적 방제 연구를 병행해 산림 생태계 훼손을 줄이면서 방제 효과를 높이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연구원은 소나무재선충병, 솔잎혹파리, 솔껍질깍지벌레, 참나무시들음병을 비롯한 주요 산림병해충과 가로수 같은 도시숲에 피해를 주는 벚나무빗자루병, 미국흰불나방, 양버즘나무흰가루병, 이팝나무녹병 등 총 15종을 대상으로 22개 시군 110개소에 고정조사구를 설치해 발생 시기와 발생 규모, 발생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또한 유아등을 활용한 산림해충 채집과 함께 명승지, 국립공원 등 주요 산림지역 10개소를 대상으로 돌발 병해충 발생 상황을 9월까지 매월 정기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특히 산림 분야에서 가장 큰 피해를 주는 소나무재선충병은 매개충 우화상황 조사와 함께 피해가 심한 지역에 친환경 방제 방법인 페로몬 유인트랩 설치도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를 수거하고 있다.

가로수와 조경수에 피해를 주는 맵시혹나방, 황칠나무 잎마름병 등 신규 병해충에 대해선 방제효과가 높고 안전성이 있는 약제를 선발하기 위한 농약직권등록시험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오득실 전남산림연구원장은 “산림병해충은 한 번 확산되면 막대한 산림자원 피해를 초래하는 만큼, 사전 예찰과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 과학적 연구와 현장 적용 기술 개발을 통해 건강한 산림을 미래 세대에 물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산림연구원은 산림자원육성, 산림환경 보전, 기후변화 대응 연구 등을 추진하며 지속가능한 산림관리 기반 구축에 힘쓰고 있다.

chog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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