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미국 가수이자 코미디언으로 활동해 온 올리버 트리(Oliver Tree)가 브라질에서 발생한 헬리콥터 충돌 사고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14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서부 상공에서 헬기 두 대가 공중 충돌한 뒤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두 기체에 탑승하고 있던 6명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소방당국에 따르면 헬기 한 대는 자동차 판매장 주차장으로 추락했으며, 충돌 직후 화재가 발생했지만 곧 진화됐다. 다행히 지상 추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브라질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수습된 시신에 대한 신원 확인 절차도 진행 중이다.
현지 경찰은 항공당국에 제출된 탑승자 명단에 미국 가수 올리버 트리의 이름이 포함돼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공식적인 신원 확인이 완료되지 않아 최종 확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올리버 트리는 히트곡 ‘Life Goes On’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최근까지도 대규모 월드 투어를 진행 중이었다. 사고 전날인 13일에는 자신의 SNS에 브라질에서 축구를 즐기는 영상을 게재하며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이번 사고에는 아르헨티나 출신 인기 콘텐츠 크리에이터 가스파르 프림 디아스(가스피)도 탑승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한 목격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헬기 두 대가 공중에서 충돌한 뒤 한 기체가 불길에 휩싸였다”며 “정말 끔찍한 장면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편 올리버 트리는 국내 K팝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지난 2019년 월드 투어 홍보 과정에서 고(故) 종현의 장례 사진에 자신의 얼굴을 합성한 이미지를 게시해 거센 비판을 받았다.
당시 그는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항의하는 팬들에게 거친 표현을 사용하면서 논란이 더욱 커졌다. 이후 재차 사과 의사를 밝혔으나 팬들 사이에서는 진정성 논란이 이어진 바 있다.
현재 브라질 당국은 사고 원인 규명과 함께 탑승자 신원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 wsj011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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