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고척=이소영 기자] 치열한 접전 끝 웃은 건 영웅 군단이었다. 키움이 연이틀 한화를 격파하며 2연승을 달렸다.

키움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와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마운드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3-1로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조기 확보했다. 올시즌 상대 전적도 3승4패가 됐다.

‘고척의 왕’ 선발 라울 알칸타라는 7이닝 5안타 1볼넷 1실점 퀄리티스타트플러스(QS+) 투구를 펼쳤다. 투구 수 100개. 최고 구속은 152㎞가 찍혔고, 속구와 슬라이더, 포크볼을 섞어 한화 강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전날에 이어 이날 역시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팽팽한 0-0 균형을 깬 건 한화였다. 5회초 선두타자 이도윤이 내야안타로 출루한 데 이어 심우준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이진영이 헛스윙 삼진에 그쳤지만, 2사 2루에서 요나단 페라자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키움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5회말 1사에서 김건희가 박준영의 3구째 체인지업을 통타해 동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7회말 키움이 경기를 뒤집었다. 케스턴 히우라가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최주환이 2루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어 여동욱이 바뀐 투수 이상규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고, 2사 1·2루에서 원성준이 적시타를 쳐 1점을 달았다.

정우주가 바통을 이어받은 8회말, 박수종이 내야안타를 때려냈다. 행운도 따랐다. 무사 1루에 서건창의 희생번트 때 한화 내야진이 치명적인 포구 실책을 범했다. 그 사이 박수종이 홈으로 쇄도하며 3-1 역전승을 완성했다. ssho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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