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SSG전서 하루 2홈런 작렬

시즌 19호 홈런으로 김도영과 홈런 공동 1위

홈런왕 경쟁 뜨겁다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홈런왕 경쟁이 뜨겁다. 전날 김도영(23·KIA)이 달아나는 듯 보였다. ‘잠실 오씨’ 오스틴 딘(33·LG)이 곧바로 추격했다. 팀을 위기에서 구하는 만루 홈런과 함께 홈런 공동 1위가 됐다.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KBO리그 정규시즌 LG와 SSG 경기가 열리고 있다. 전날 승리한 LG는 위닝 시리즈 확보에 나선다. 이에 맞서는 SSG는 시리즈 전적 균형을 맞추길 원한다.

중요한 일전에서 오스틴 존재감이 대단하다. 5회말이 끝난 시점에서 2개 홈런을 기록했다. 19개 홈런으로 김도영과 함께 홈런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팀이 0-2로 뒤진 1회말 오스틴이 이날 첫 대형 아치를 그렸다. 상대 선발 최민준의 시속 141.8㎞ 속구를 통타했다. 맞자마자 홈런을 직감할 만한 타구가 나왔다. 1-2를 만드는 솔로 홈런이다.

이후 2-5로 끌려가던 5회말에 다시 한번 홈런을 기록했다. 오스틴 앞에 만루 주자가 깔렸다. 역전을 원하는 잠실 홈팬들은 ‘만루 홈런’을 연호했다. 그리고 오스틴이 팬들의 소원을 들어줬다.

오스틴은 이로운의 시속 147.4㎞ 속구를 제대로 잡아당겼다. 빠르게 날아간 타구는 그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6-5로 팀에 리드를 안기는 개인 통산 두 번째 만루 홈런이다.

올시즌 김도영과 오스틴의 홈런 경쟁이 뜨겁다. 오스틴이 치면 김도영이 친다. 또 김도영이 치면 오스틴이 친다. 엎치락뒤치락 홈런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전날 김도영이 한화전에서 하루 2홈런을 치며 2개 차이로 벌렸다. 바로 다음 날 오스틴이 홈런 2개를 추가하면서 균형을 맞췄다. 둘의 홈런왕 경쟁은 2026시즌 최대 관전 포인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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