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얼굴의 독재자? 이영표도 인정한 통제 본능에 웃음 폭발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7일 방송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KBS 축구 해설위원이자 울산 HD FC 사외이사로 활동 중인 이영표가 새 보스로 출연했다.
이날 이영표는 ‘골때리는 그녀들’ 출연진과 만난 자리에서 딸들의 연애 이야기를 꺼냈다.
이현이가 “첫째와 둘째 딸이 어느 날 남자친구를 데려오면 어떨 것 같냐”고 묻자 이영표는 단호하게 “그건 못 받아들일 것 같다. 대학생이니까 학업에 정진할 때지”라고 답했다.
이현이가 “이미 남자친구가 있을 것 같은데”라고 하자 이영표는 “난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 됐다. 좀 더 시간이 있어야 한다. 내 마음이 준비될 때 (사귀어야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현재 이영표의 첫째 딸은 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며, 둘째 딸은 올해 대학에 진학할 예정이다. 막내는 초등학교 5학년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영표의 철저한 자기관리와 업무 스타일도 공개됐다.
한 전직 직원은 이영표를 두고 “선한 얼굴을 한 독재자”라고 표현했다. 이영표는 커피 섭취부터 일상 습관까지 꼼꼼하게 관리하는 모습을 보였고, “하루 24시간을 28시간처럼 살아라”라는 자신의 시간 관리 철학도 공개했다.
과거 강원FC 대표 시절 이야기도 나왔다. 그는 직원들의 복장과 조직 문화를 바꾸는 데 적극적으로 나섰던 인물로 소개됐다.
이후 강원FC 전 대표와 현 대표의 만남도 성사됐다. 현재 강원FC 대표를 맡고 있는 김병지가 등장하자 현장은 묘한 긴장감에 휩싸였다.
이영표는 직원들에게 “나와 김병지 중 누가 더 좋냐”고 돌발 질문을 던졌고,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직원들과 출연진 대부분이 김병지를 선택하며 8대0 결과가 나왔다.
이영표는 “배신을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다”며 웃었지만 곧바로 “저는 삐지지 않는다. 다만 기억하고 있을 뿐이다”고 말해 또 한 번 폭소를 안겼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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