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악천후’가 2026 북중미 월드컵의 가장 큰 변수가 될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Q2 스타디움에서 열린 푸에르토리코와 평가전을 진행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3-0 승리를 거뒀다.
다만 사우디아라비아의 승리까지 험난한 여정이었다. 다름 아닌 악천후로 2시간가량 경기가 중단된 것.
미국의 기상 안전 규정에 따르면 경기장 반경 8마일(약 13㎞) 이내에서 번개나 전기 방전 현상이 감지될 경우 경기는 즉시 중단된다. 관중은 대피해야 하고, 선수들은 라커룸으로 향해야 한다.
30분의 카운트 다운이 진행되고, 추가 낙뢰가 발생하지 않으면 경기가 재개한다. 번개가 재차 감지되면 카운트는 처음부터 시작된다. 낙뢰가 반복될 경우 경기 중단 시간 역시 무기한으로 늘어나는 구조인 셈이다. 정해져 있지 않은 시간 동안 선수들은 식은 몸을 다시 풀어야 한다.
지난해 미국에서 진행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도 이러한 일이 비일비재했다. K리그 울산HD도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공)과 맞대결을 앞두고 뇌우로 1시간가량 킥오프 시간이 미뤄지기도 했다.
심지어 첼시(잉글랜드)와 벤피카(포르투갈)의 클럽 월드컵 16강전은 무려 4시간38분 동안 경기가 치러지기도 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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