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백승관 기자] 행사 시작 30분 전인 오전 9시. 포럼장을 찾은 참가자들은 삼삼오오 모여 명함을 교환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기업인과 투자자, 학계 전문가,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현장에는 ‘웰니스’라는 키워드에 대한 기대감이 가득했다.
4일 열린 ‘웰니스 비즈니스 포럼 2026’은 스포츠서울이 주최하고 국제웰니스협회가 주관,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했다. 올해 포럼은 ‘위기의 시대, 웰니스에 기업의 본질을 묻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오전 9시 30분, 사회를 맡은 스포츠서울 김윤아 아나운서의 차분한 목소리와 함께 행사가 시작됐다.
“지금 우리는 경제 불확실성, 기후 위기, 사회적 고립, 그리고 AI 전환이 동시에 진행되는 대위기의 시대를 지나고 있습니다.”
김 아나운서는 무게감 있는 메시지와 함께 “오늘 하루가 기업과 사회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참석자들을 맞이했다. 중간중간 재치 있는 멘트로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면서도 포럼이 담고 있는 메시지의 무게를 놓치지 않는 진행이 이어졌다.
이어 스포츠서울 굿모닝미디어그룹 김상혁 회장의 개회사와 한국관광공사 한여옥 국제관광콘텐츠실장의 축사, 국제웰니스협회 정의정 회장의 오프닝 리마크가 차례로 진행됐다. 연사들은 한목소리로 웰니스를 단순한 건강의 개념이 아닌 기업과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새로운 기준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사 중반에는 참석자들의 박수를 이끌어낸 특별한 순간도 있었다.
김윤아 아나운서는 사회를 이어가던 중 “사실 저는 현재 임신 중”이라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순간 행사장에는 놀라움과 함께 따뜻한 박수가 쏟아졌다.
그는 “웰니스라는 주제가 지금의 저에게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며 건강한 삶과 건강한 조직의 중요성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어지는 긴 일정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행사를 이끌어가는 모습은 참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날 포럼에는 전미영 트렌드코리아 컴퍼니 교수, 최문경 대홍기획 팀장, 이철민 VIC파트너스 대표, 정형록 파지티브호텔 대표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웰니스 비즈니스의 미래를 논의했다.
포럼장을 가득 채운 참가자들은 강연과 토론이 이어질 때마다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했고, 휴식 시간에는 열띤 네트워킹이 계속됐다.
‘위기의 시대, 웰니스에 기업의 본질을 묻다’라는 질문으로 시작된 이날 포럼은 웰니스가 건강을 넘어 기업과 사회를 움직이는 새로운 가치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로 마무리됐다.
gregory@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