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상황 설명·정정보도 요청했지만 묵살”

“수어는 청각장애인과 소통 위한 표현”

“악의적 보도 규정… 법적 책임 끝까지 묻겠다”

[스포츠서울 ㅣ 전주=고봉석 기자]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실이 특정 언론 보도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정정보도와 함께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선대위는 31일 입장문을 통해 “A신문의 해당 기사를 확인한 직후 언론사 기자에게 당시 현장 상황을 상세히 설명하고 기사 정정을 요청했다”며 “그러나 사실관계 설명과 정정보도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선대위에 따르면 논란이 된 장면은 전주 풍남문 합동유세 현장에서 이원택 후보와 조지훈 전주시장 후보, 최강욱 전 국회의원 등이 청각장애인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이뤄진 수어 동작이었다.

선대위는 “엄지와 검지, 새끼손가락을 펴는 동작은 ‘사랑합니다’라는 의미의 수어로 당시 유세에 참석한 10여 명의 청각장애인과 소통하기 위한 표현이었다”며 “참석자들은 약 90분 동안 유세 현장에서 함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기자는 이원택 후보와 조지훈 후보, 최강욱 전 의원 등에 대한 충분한 취재와 사실 확인 없이 악의적으로 기사를 작성했다”며 “반론과 사실관계 설명이 있었음에도 정정 보도를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선대위는 해당 보도를 사실 왜곡에 따른 ‘가짜뉴스’로 규정하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선대위 관계자는 “선거 과정에서 허위 또는 왜곡된 정보가 유권자의 판단을 흐려서는 안 된다”며 “관련 법률에 따라 책임을 끝까지 묻고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선거 막판 언론 보도의 공정성과 사실 확인 책임 문제를 둘러싼 공방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kob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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