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살아남은 줄 알았다. 하지만 메이저리그는 냉정했다. LA 다저스 김혜성이 다시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로 내려갔다.

미국 현지 매체들은 30일(한국시간) 다저스가 김혜성을 옵션 조정해 마이너리그로 보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대신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다시 빅리그 로스터에 합류했다.

불과 나흘 전만 해도 분위기는 달랐다. 다저스는 부상에서 복귀한 키케 에르난데스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김혜성이 아닌 에스피날을 양도지명(DFA)했다. 좌타자이면서 유격수와 2루수를 소화할 수 있는 김혜성의 활용도를 높게 평가한 결정으로 해석됐다.

하지만 로스터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키케 에르난데스에 이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까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다저스는 우타 자원 보강이 필요해졌다. 결국 메이저리그 경험이 풍부한 에스피날을 다시 불러들이는 선택을 했다.

김혜성은 다시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재정비에 들어간다. 시즌 두 번째 트리플A 강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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