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헤리먼(미 유타주)=김용일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대비해 사전 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축구대표팀 ‘홍명보호’에 ‘괴물’이 떴다. 핵심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마침내 첫 훈련에 참여해 동료와 호흡을 맞췄다.

김민재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에 헤리먼에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레알 솔트레이크 훈련장인 자이언스 뱅크 트레이닝 센터에서 시행된 대표팀 훈련에 민소매 차림으로 등장했다.

전날 사전 캠프지인 솔트레이크시티에 입성한 그는 숙소에서 휴식을 취한 뒤 이날 훈련에 나섰다. 시차가 따르지만 피곤한 기색 없이 밝은 표정으로 동료와 어우러졌다.

미디어에 공개된 초반 김민재는 ‘1996년생 동갑내기’인 황희찬(울버햄턴) 황인범(페예노르트)은 물론 백승호(버밍엄) 조규성(미트윌란) 김문환(대전) 박진섭(저장) 김진규(전북) 등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론도 훈련에 열중했다. 수비할 땐 ‘빅리거’답게 공의 진로를 빠르게 예측하고 적극적으로 달라붙었다.

훈련 중 박진섭이 급소에 공을 맞은 적 있었는데 김민재를 비롯해 동료 모두 웃으며 다독이기도 했다.

‘캡틴’ 손흥민(LAFC)에 이어 수비진의 리더인 김민재가 합류하면서 훈련 열기는 더 뜨겁게 달아올랐다. 한국은 31일 아스널(잉글랜드)과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치르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만 합류하면 완전체가 된다.

이강인이 UCL 우승컵에 도전하는 날 한국은 오전 10시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있는 브리검영대(BYU) 사우스필드에서 트리니다드토바고와 월드컵 최종 모의고사 1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월드컵 조별리그 1,2차전(체코·멕시코전)을 치르는 ‘해발 1571m 고지대’ 멕시코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의 환경을 대비해 1460m 안팎인 솔트레이크시티 일대에서 담금질하고 있다. 고지대 환경에 녹아드는 게 우선이나 본선을 앞두고 전술과 조직력을 극대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트리니다드토바고전은 이런 과정에서 중요한 실전 무대가 될 전망이다.

트리니다드토바고전 이후엔 내달 4일 엘살바도르와 같은 장소에서 모의고사 2차전이 예정돼 있다. kyi0486@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