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안효섭이 자신만의 사랑론을 공개했다.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오늘도 매진했습니다’에서 매튜 리 역을 맡은 안효섭은 작품 종영 인터뷰를 통해 로맨스 연기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극 중 매튜 리는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천재 연구원이자 완벽주의 농부다. 그는 담예진(채원빈 분)을 만나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사랑을 키워간다.

특히 안효섭과 채원빈의 로맨스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자극적인 설정 대신 일상 속 설렘과 위로를 담아냈기 때문이다.

안효섭은 두 사람의 호흡에 대해 “채원빈 배우와는 억지로 설레게 만들려고 하지 말자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히려 서로를 조금씩 신경 쓰게 되는 과정 자체가 자연스럽게 느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대사 사이의 호흡이나 시선 처리 같은 디테일을 많이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안효섭은 사랑의 본질을 담은 한마디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말보다 침묵이 더 설레는 순간들을 만들고 싶었다”며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는 감정은 사실 거창한 이벤트보다 아주 사소한 순간들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 현실적인 떨림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함께 호흡을 맞췄다”고 덧붙였다.

이번 작품에서 안효섭은 단순한 로맨스 주인공을 넘어 상처 입은 인물이 다시 사람을 믿어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그는 “사람은 결국 완벽해서 사랑받는 게 아니라 부족한 부분까지 이해받을 때 비로소 숨을 쉬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매튜는 저에게 오래 남을 캐릭터”라며 “누군가를 믿는 방법을 잊고 살았던 사람이 다시 관계 안으로 들어오는 과정이 참 따뜻하게 느껴졌다”고 돌아봤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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