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방탄소년단(BTS) 뷔의 훈련병 시절 미담이 뒤늦게 공개됐다. 무대 밖에서도 특유의 다정함은 그대로였다.

뷔는 최근 위버스 라이브 방송에서 멤버들과 군 복무 시절을 떠올리며 훈련소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는 훈련병들과 천주교 미사에 가던 중 세례명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뷔가 “세례명을 뭐 받을 거냐”고 묻자 일부 훈련병들이 “모데카이저”, “미스 포츈”, “럭스” 등 게임 캐릭터 이름을 답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 방송을 본 훈련소 동기 역시 뒤늦게 뷔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입대 당시 방탄소년단 멤버 두 명이 입대한다는 소식으로 뉴스가 떠들썩했고, 자신이 뷔와 같은 1소대에 배정됐다고 회상했다.

동기에 따르면 뷔는 훈련병들에게 훈련하느라 고생했다며 한우를 선물했다. 성탄절에는 교회 뮤지컬을 함께 보러 갔고, 뷔는 눈만 보일 정도로 얼굴을 가렸지만 모두가 알아봤다고 전했다.

뷔는 훈련병 시절 소대장도 자원해 맡았다. 동기는 “소대장은 할 일이 많고 훈련병이 훈련병을 다독여야 하는 자리라 군대에서 하면 후회하는 역할”이라면서도, 뷔가 늘 긍정적인 분위기로 소대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이어 뷔에 대해 “정말 착하고 긍정적이어서 항상 좋은 쪽으로 이끌었던 좋은 분이었다”며 “장난기도 많고 정도 많은 대인배였다”고 말했다. 또 뷔를 “훌륭한 선배이자 인생 코치”로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뷔는 2023년 12월 11일 입대해 신병교육을 마친 뒤 육군 2군단 군사경찰단 특임대(SDT)에서 복무했다.

SDT 복무 중에도 선후임들에게 음식을 사주고 운동기구를 기부하는 등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힘쓴 것으로 알려졌다. 선후임들은 뷔를 “고민을 편하게 털어놓고 의지할 수 있는 존재”로 기억했다.

전역 후에도 전우애는 이어졌다. 뷔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전역 40여일 만에 맞후임의 전역식을 축하하기 위해 부대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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