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베트남 공안부와 소방·구조·소방산업 협력 MOU 체결

한국-베트남 소방협력의 새 이정표, 든든한 협력 파트너 구축

한국 소방청의 경험과 노하우 적극 공유, K-소방 진출 확대 기대

[스포츠서울ㅣ김기원 기자]김승룡 소방청장이 1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공안부 청사에서 응우옌 응옥 럼(Nguyễn Ngọc Lâm) 베트남 공안부 차관과 면담을 열고, 소방·구조 및 긴급대응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소방청이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국과 베트남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소방·구조 분야의 협력 수준을 한 단계 높여 양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제도적·기술적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소방·구조 및 긴급대응 관련 법령과 국가 관리에 관한 정보·경험 교류 ▲소방·구조 및 긴급대응 분야 인력 개발과 역량 강화 ▲소방·구조 지휘센터와 교육센터의 설립·관리·운영 경험 교류 ▲소방산업 분야의 협력과 발전 ▲대규모 자연재해 발생 시 소방·구조·긴급대응 및 인도주의적 지원 활동 협력 등이 주요 내용으로 MOU에 담겼다.

특히 한국의 119긴급신고시스템 구축 경험을 베트남의 현장 여건에 맞게 공유하고, 향후 소방·구조 지휘센터 구축, 교육훈련 프로그램 운영, 법령 및 제도 개선 지원 등 구체적인 협력 과제를 단계적으로 논의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베트남 내 한국 소방산업 진출 활성화도 이번 협약의 중요한 협력 과제로 이미 한국 소방기업은 베트남에 소방차량과 장비를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아 왔다.

지난 2012년부터 2023년까지 베트남에 소방차량 44대를 무상 양여했다. 2015년부터 2025년까지 총 9회의 초청 연수를 실시하는 등 장비 지원과 인력양성 분야에서 꾸준한 협력 성과를 쌓아왔다.

응우옌 응옥 럼 베트남 공안부 차관은 “이번 양해각서는 양 기관 간 협력을 실질적 발전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소방 법령과 제도, 화재조사와 감식, 유해화학물질·복합재난 대응, 첨단 소방장비와 인공지능 기술 분야에서 한국 소방청의 경험과 노하우가 적극 공유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승룡 소방청장은 “한국과 베트남 공안부의 든든한 협력 파트너로서 한국의 119 시스템과 첨단 소방기술·교육훈련 경험을 적극 공유하겠다”며 “우수한 한국 소방산업이 베트남 현장에서 더욱 활발히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김승룡 소방청장은 12일부터 16일까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공무국외출장을 수행 중에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AHA Centre를 방문해 아세안 지역 재난대응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같은 날 인도네시아 내무부와 재난관리 협력 LOI를 체결하는 등 우수한 한국 소방 장비와 IT 기반 시스템을 동남아시아에 알리기 위한 ‘세일즈 외교 소방’ 행보를 하고 있다.

acdcok40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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