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슈터 강이슬 합류
김단비, ‘확실한 파트너’ 얻어
시즌 어시스트 4위
차기시즌 진짜 ‘어시스트왕’ 하겠네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아산 우리은행이 신임 전주원(54) 감독에게 선물 제대로 안겼다. 프리에이전트(FA) 강이슬(32)을 데려왔다. 전력 보강 확실하다. 그리고 이 선물은 ‘에이스’ 김단비(36)도 받았다고 봐야 한다. 강력한 파트너가 생겼다. 진짜 어시스트왕 할 기세다.
강이슬은 2025~2026시즌 청주 KB스타즈 통합우승 주역이다. 박지수-허예은과 함께 삼각편대 이뤘고, 정상에 올랐다. 시즌 후 FA가 됐다. 박지수도 같이 풀렸다. 나란히 ‘최대어’라 했다.

강이슬의 새 팀이 먼저 나왔다. 우리은행이다. 계약기간 4년에 연간 총액 4억2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강이슬은 하나은행-KB스타즈에 이어 자신의 프로 세 번째 팀이다.
리그를 대표하는 슈터다. 국가대표 슈터이기도 하다. 통산 3점슛 성공률이 37.0%다. 2025~2026시즌에도 35.8% 기록했다. 시즌 기록은 15.6점 6.6리바운드 3.1어시스트다. 강이슬 합류 그 자체로 우려은행은 어마어마한 플러스다.

이미 김단비라는 ‘리그 에이스’가 있는 팀이다. 2025~2026시즌 18.3점 11.1리바운드 4.4어시스트 1.3스틸 1.1블록 기록했다. 다재다능 그 자체다. 포지션이 의미가 없는 수준이다. 가드처럼 경기를 조립하고, 수비 때는 상대 빅맨도 막는다.
이렇게 잘하는데 외로웠다. 보조를 맞출 누군가가 보이지 않았다. 이명관이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으나, 부상으로 시즌 막판 빠졌다. 한엄지 이민지 등도 부상에 울었다. 오로지 김단비만 봐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김단비는 끝내 팀을 봄 농구까지 이끌었다.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후배들에게 “얘들아, 언니 어시스트상 받고 싶어”라고 했다. 모두 웃었지만, 마냥 웃을 수도 없는 한마디다. 전 감독은 “확 와닿았다”고 했다. 김단비를 도울 자원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FA 선수들도 직접 만났다. 그 결과물이 강이슬이다.
분명 김단비가 부담을 덜 수 있다. 상대도 힘들다. 극단적으로 말해, 김단비만 막으면 됐다. 도움수비도 꽤 자주 갔다. 이제는 아니다. 강이슬을 놓치면 바로 외곽포 맞는다.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고, 아시아쿼터까지 더하면 우리은행은 더 강해진다.

2025~2026시즌 김단비는 득점 1위, 리바운드 1위에 올랐다. 어시스트는 4위다. 이제 패스를 받아 득점으로 연결할 강력한 자원이 왔다. 어시스트 개수가 더 늘 수 있다는 얘기다. ‘도움왕’ 진짜 할지도 모르겠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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