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026 북중미 월드컵. 홍명보호의 상대국도 최후의 스파링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의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첫 경기 상대인 체코는 이달 30일 체코 프라하에서 코소보와 출정식을 겸한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코소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8위로 월드컵 레벨의 팀은 아니다. 체코는 이어 과테말라와 내달 5일 미국 뉴저지의 해리슨에서 격돌한다. 과테말라 역시 FIFA 랭킹 96위로 약체에 속한다.
두 번째 상대이자 개최국인 멕시코는 총 세 경기를 치른다. 23일 가나와 싸운 뒤 31일 호주, 그리고 내달 5일 세르비아와 마지막 리허설을 갖는다. 상대적으로 레벨이 높은 팀이다. 가나는 74위지만 월드컵 본선에 오른 아프리카의 강호다. 27위 호주, 39위 세르비아 역시 좋은 스파링 파트너로 볼 만하다. 경기 장소도 다채롭다. 가나전은 멕시코 푸에블라에서, 호주전은 미국 캘리포니아 패서디나에서, 세르비아전은 멕시코 톨루카에서 각각 치른다. 가장 밀도 있는 준비를 하는 팀이 멕시코다.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이자 반드시 이겨야 할 ‘1승 제물’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은 29일 자국인 요하네스버그에서 FIFA 랭킹 131위 약체 니카과라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후 A매치 일정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홍명보호로서는 월드컵 전 치르는 마지막 A매치를 더 상세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 기본이 될 포메이션은 물론이고 공수에 걸친 세부 전술을 파악해야 한다. 앞으로 치를 경기가 본선에서 보일 기본 ‘샘플’이 되는 만큼 현재의 전력으로 볼 수 있다. 엄청난 실험을 하지 않는 이상 지금의 경기력을 통해 본선 경쟁력도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경계해야 할 새로운 선수를 면밀하게 관찰하고 공략법을 확보해야 한다. 멕시코는 최종 명단에 들어갈 인원보다 많은 수를 선발해 끝까지 내부 경쟁을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갑자기 어떤 선수가 튀어나와 핵심 역할을 할지 알 수 없다.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도 마찬가지. 말 그대로 ‘현미경 분석’이 필요하다.
현대 축구에서는 분석이 화두다. 정밀하게 상대를 파악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게 선수의 기량, 자체 전술 이상으로 중요하다. 이 작업을 충실하게 해내야 홍명보호의 월드컵 여정도 수월하게 흘러갈 수 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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