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 민원보다 학생이 먼저…위축된 ‘학교 운동회’ 교육활동 정상화

- 지자체 위탁으로 ‘시설 개방’...학교 책임 및 관리 부담 벗어나

〔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학교 운동장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임 예비후보는 “아침부터 방과 후까지 체육활동이 활발한 김포 가현초처럼, 학교 운동장은 학생들의 활기가 넘쳐야 하는 공간”이라며 “학교 운동회 민원에는 단호하게 대처하고, 학생들이 이용하지 않는 시간대에는 지역 주민의 휴식 및 체육공간으로 개방할 것”이라고 했다.

​임 예비후보는“ 최근 성남의 한 초등학교 담벼락에 ‘운동회를 위해 양해를 부탁드린다’는 학생들의 호소문이 붙었지만 아파트 민원과 경찰 출동으로 체육대회가 중단된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면서 “체육대회를 마음껏 하고 싶다는 학생들의 간절한 목소리가 그 어떤 민원보다 우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 예비후보는 소수 민원 때문에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는 일 이 없도록 학교와 교육청이 직접 나서 민원에 대응하겠다며 행정 당국도 유연하게 민원을 대처해 줄 것을 요구했다.

운동장 개방에 따른 학교 현장의 무거운 짐도 과감히 덜어낸다. 기존 학교가 홀로 떠안았던 안전 및 시설 관리 부담을 없애기 위해 도내 지자체 및 도시공사(시설관리공단)와 ‘학교시설 개방 위탁협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임태희 예비후보는 “시설 개방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교육청이 든든한 방패가 돼 학교에 모든 책임을 전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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