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배우 정윤민이 할리우드 톱스타 브래드 피트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으나, 해당 사진이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이미지라는 의혹과 함께 ‘정보 미표기’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윤민은 지난 9일 자신의 SNS에 “북촌의 골목길에서 빵형을 만나다니 대에~~~박!!!!”이라는 문구와 함께 해시태그로 ‘#브래드피트 #정윤민 #북촌의골목길’을 덧붙인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정윤민은 체크무늬 셔츠에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옆에 선 브래드 피트와 함께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배경은 서울의 대표적 명소인 북촌 한옥마을로, 멀리 남산타워까지 담겨 실제 현장에서 찍은 듯한 현장감을 자아낸다.

하지만 해당 사진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이는 실제 촬영본이 아닌 AI 기술로 만들어진 이미지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사진 구석구석에서 AI 생성 콘텐츠임을 암시하는 특유의 질감과 로고 흔적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브래드 피트의 공식 내한 일정이 최근 없었다는 점도 이 사진이 가공된 결과물임을 뒷받침한다.

문제는 정윤민이 사진을 게시하며 이것이 AI에 의해 생성된 가상의 이미지라는 사실을 명시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만난 것이냐”, “AI 아니냐”며 혼란스러운 반응을 보였으나, 정윤민은 이에 대해 어떠한 답변도 내놓지 않고 있다.

최근 생성형 AI 기술이 급격히 발달함에 따라 연예계에서도 이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이 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공인으로서 대중과 소통하는 공간에 실제와 가상을 구분하기 힘든 이미지를 올리면서 별도의 설명을 누락하는 행위는 자칫 대중에게 왜곡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는다.

한편, 브래드 피트는 지난 2022년 영화 ‘불릿 트레인’ 홍보차 내한한 이후 공식적인 방문 기록이 없다. 정윤민은 현재 연극과 매체를 오가며 배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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