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S’ 김진욱, 3일 SSG전 6이닝 2실점(1자책)

롯데 5-2 역전승…5월 첫 스윕 완성

팀 우선 강조 “승리투수 아쉬움 없다”

“현재 좋은 흐름 타…연승 이어가 기쁘다”

[스포츠서울 | 문학=이소영 기자] “승리투수가 되지 못한 점에 대한 아쉬움은 전혀 없다.”

퀄리티스타트(QS) 호투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개인 기록보다 팀을 먼저 생각했다. 롯데 김진욱(24)은 오히려 “경기 후반 다득점으로 연승을 이어갈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롯데는 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SSG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5-2로 역전승했다. 5월 첫 시리즈 스윕승이다. 7회까지 끌려가던 롯데는 8회초 빅터 레이예스의 역전 스리런 홈런과 9회초 전준우의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날 승리로 12승1무17패를 기록, 8위로 올라섰다.

선발 김진욱은 6이닝 6안타(1홈런) 1볼넷 4삼진 2실점(1자책)으로 역전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초반 SSG 최지훈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지만, 3회말은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곧바로 안정감을 되찾았다. 이후 이닝에서도 위기마다 삼진과 뜬공을 유도해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최고 구속은 149㎞까지 나왔고, 속구를 비롯해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고루 섞어 던졌다.

경기 후 김진욱은 “현재 팀이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며 “경기 전부터 이 분위기를 이어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김상진·이재율 코치님, 전력 분석 파트 분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준비했다”고 밝혔다. 4월 한 달간 부진을 겪었던 롯데는 5월 들어 타선까지 살아나며 4연승을 달리고 있다.

1회초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발한 김진욱은 2회초 2구째 슬라이더를 던지다 홈런을 허용했다. 그러나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그는 “초반 실점이 있었다”면서도 “(유)강남이형 리드를 믿고 공격적으로 투구한 점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배터리 호흡을 맞춘 유강남에게 공을 돌렸다.

시즌 3승째는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팀이 막판 집중력을 앞세워 역전승을 완성한 가운데, 김진욱은 아쉬움을 드러내지 않았다. “경기 후반 다득점으로 승리하며 연승을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팀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sshong@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