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동석 기자] 배우 고준희가 방송인 홍진경의 스타일을 그대로 따라 하는 이른바 ‘손민수’ (다른 사람의 패션, 아이템, 스타일 등을 똑같이 따라 하거나 모방하는 행위)도전에 나섰다. 고준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홍진경의 패션과 헤어 스타일, 심지어 사용하는 제품까지 공유하며 그녀를 향한 깊은 존경심을 표했다.

◇ “볼륨은 자존심”... 홍진경 샴푸로 완성한 ‘영국 감성’ 숏컷

이날 고준희는 헤어숍을 방문해 홍진경이 직접 개발에 참여한 ‘샴지’ 샴푸를 사용하는 모습으로 일과를 시작했다. 그녀는 “평소 홍진경 선배님의 리액션과 스타일을 너무 좋아해 ‘공부왕찐천재’ 초창기부터 팬이었다”며, 직접 챙겨온 홍진경 샴푸를 소개했다.

특히 대중 사이에서 “고준희의 머리가 점점 짧아진다”는 반응이 나오는 것에 대해 그녀는 명확한 소신을 밝혔다. 고준희는 “사실 내가 추구하는 건 ‘영국적인 바이브’인데 사람들이 아직 못 알아봐 주는 것 같다”며 “홍진경 선배님만큼은 이 짧은 머리의 감성을 100% 이해해 주실 것”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10대부터 50대까지 볼륨은 곧 자존심”이라며 짧은 머리 스타일에서 뿌리 볼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현대백화점 푸드코트 룩?”... 20년 차 모델의 패션 철학

이어 고준희는 홍진경의 단골 브랜드로 알려진 ‘제임스 퍼스(James Perse)’ 매장을 찾았다. 평소 화려한 스타일보다 기본에 충실한 스타일을 선호한다는 그녀는 “홍진경 선배님과 좋아하는 톤이 비슷하다”며 뉴트럴 컬러의 리넨 의상들을 차례로 시착했다.

매장 직원이 추천한 리넨과 스웨이드 조합의 의상을 입은 고준희는 이 스타일을 ‘현대백화점 푸드코트 룩’이라 명명하며, “꾸민 듯 안 꾸민 듯 고급스러운 스타일이 진정한 럭셔리”라고 평했다. 하지만 시착 도중 바지 길이가 다소 짧은 것을 발견하고는 “선배님보다 내가 다리가 좀 더 긴 것 같다”는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 20년 차 모델의 ‘직업병’... “카메라만 보면 자동으로 S라인”

영상 촬영 중 고준희는 무의식적으로 허리를 꺾는 포즈를 취해 제작진의 눈길을 끌었다. 이에 그녀는 “20년 동안 모델 일을 하다 보니 생긴 직업병”이라며 “광고주를 기쁘게 하기 위해, 혹은 옆모습이 잘 나오기 위해 몸을 비트는 것이 이제는 습관이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살이 10kg 정도 쪘다”고 엄살을 부리면서도, 옷태를 위해 끊임없이 포즈를 수정하는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보였다.

◇ 홍진경을 향한 눈물의 영상 편지... “언젠가 다시 뵙기를”

과거 한 곱창전골 집에서 우연히 홍진경을 마주쳤던 기억을 회상한 고준희는 영상 말미에 진심 어린 메시지를 남겼다. 그녀는 “그때 인사를 드렸었는데 기억하실지 모르겠다”며 수줍어하다가도, 결국 “선배님 사랑합니다”라며 눈시울을 붉히는 등 진정한 ‘성덕(성공한 덕후)’의 모습을 보였다. white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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