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배우 문근영이 어린 시절부터 이어온 꾸준한 기부 활동의 배경에는 가족들의 남다른 가르침이 있었다. 지난 22일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한 문근영은 ‘국민 여동생’이라는 수식어를 넘어 9억 원 이상의 누적 기부를 실천해온 이유를 털어놓았다.

문근영은 데뷔 초부터 약 10년간 매니저 역할을 도맡았던 할머니의 영향이 컸다고 밝혔다. 문근영은 할머니가 촬영장에서 스태프들에게 직접 밥을 지어 먹이고 청소하는 모습을 보며 자랐으며, 할머니는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았던 시절에도 “베풀고 살아야 한다”는 가르침을 몸소 실천했다. 또한 할머니는 문근영이 큰 사랑을 받을 때마다 “빈 수레가 요란하다”며 내면을 채우고 자만하지 말라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부모님의 교육 방식 역시 기부 천사 문근영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공무원이었던 부모님은 어린 나이에 큰 수익을 올리게 된 딸에게 돈을 함부로 쓰지 말 것을 당부했다. 문근영은 “부모님께서 네가 밤새워 애써서 번 돈인데 함부로 떵떵거리며 쓸 수 없다고 하셨다”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기부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는 권유가 기부의 시작이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문근영은 2003년부터 소아암 환자 치료비와 장학 재단 등에 총 9억3000만 원 이상을 조용히 기부해 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귀감이 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문근영은 과거 건강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지난 2017년 급성구획증후군으로 네 차례 수술을 받으며 힘든 시기를 겪었지만, 현재는 완치 판정을 받고 아주 건강한 상태라고 밝혔다. 문근영은 “살이 조금 찌긴 했지만 건강 걱정 대신 다이어트 성공을 응원해 달라”고 덧붙이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꾸준한 나눔과 긍정적인 삶의 태도로 대중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는 문근영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응원을 보내고 있다. wsj0114@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