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임창정이 제작해 화제를 모았던 그룹 미미로즈가 결국 해체를 결정했다.
멤버 예원은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팀의 해체와 소속사 결별 소식을 담은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예원은 “어떤 말로 운을 떼어야 할지 수없이 고민했다”며 “미미로즈는 긴 논의 끝에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를 떠나 이제는 팀이 아닌 개인으로서 새로운 출발선에 서게 되었다”며 “늘 과분한 사랑을 주셨던 여러분에게 이 이별이 얼마나 큰 상처가 될지 잘 알아서 미안하다는 말조차 조심스럽다”고 심경을 전했다.
예원은 활동 당시를 회상하며 팬들을 향한 애틋함도 드러냈다. 그는 “함께 꿈꾸던 무대 위에서의 시간, 블루미(팬덤명)의 눈빛과 목소리는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들이었다”며 “미미로즈라는 이름으로 함께하는 여정은 여기서 멈추지만 함께했던 순간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제는 각자의 자리에서 더 단단해진 모습으로 다시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새로운 시작에 대한 응원을 당부했다.
미미로즈는 가수 임창정이 연예 기획사를 차리면서 첫 번째로 만든 그룹으로 아이돌 그룹을 키우기 위해 본인이 보유했던 160여 곡의 저작권까지 매각했다고 밝힐 정도로 공을 들였으며 데뷔 앨범 일부 수록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하지만 임창정의 주가 조작 연루 의혹 이후 미미로즈는 다른 소속사로 옮겨 활동을 이어 갔으나 이번 발표로 인해 팀 활동에 마침표를 찍게 되었다. 멤버들은 향후 소속사를 떠나 개인 활동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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