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민-허경민, 햄스트링 부상

안현민은 4주, 허경민은 3주 후 재검진

류현인도 오른쪽 새끼손가락 골절

선두 싸움 중, 초거대 변수 한꺼번에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KT에 뼈아픈 악재가 잇달아 닥쳤다. 안현민(23)과 허경민(36)은 재검도 햄스트링 손상이다. 류현인(26)은 손가락 골절이다.

KT 관계자는 17일 “안현민과 허경민이 재검을 받은 결과 1차 검진과 같이 햄스트링 부분 손상이다. 허경민은 3주 후, 안현민은 4주 후 재검진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류현인은 슬라이딩 과정에서 오른쪽 새끼손가락 골절 부상을 당했다. 3주 후 재검진받을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안현민과 허경민은 15일 창원 NC전에서 나란히 햄스트링을 다쳤다. 안현민이 6회초 안타를 때린 후 2루로 달리다 급하게 멈췄다. 이 과정에서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꼈다. 고통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허경민은 이보다 앞선 4회초 2루타를 때리고 나갔다. 우측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꼈다. 대주자 김상수로 교체됐다. 갑작스럽게 주요 자원이 모두 빠졌다.

16일 병원 검진을 받았다. 안현민-허경민 모두 햄스트링 부분 손상 소견이다. 17일 재검진을 받았다. 이번에도 결과는 다르지 않았다.

또 있다. 16일 창원 NC전에서 류현인에게 손가락 부상이 닥쳤다. 3회초 무사 1루에서 2루 땅볼을 쳤고, 선행주자만 아웃됐다. 자신은 1루에 들어갔다.

이후 2사 1루가 됐고, 장성우 타석에서 투수 구창모 폭투가 나왔다. 이때 2루로 달렸고, 송구도 2루로 날아왔다. 슬라이딩 과정에서 오른쪽 새끼손가락 부상이다.

3명 모두 핵심 선수라는 점이 문제다. 안현민은 설명이 필요 없다. 국가대표 외야수다. 올시즌 14경기, 타율 0.365, 3홈런 11타점, OPS 1.161 기록 중이다. 팀 내 최고 타자가 빠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허경민도 7경기에서 타율 0.522, 1홈런 4타점, OPS 1.229 찍었다. 수비까지 리그 최고를 논한다. 공수 겸장이다. 없을 때 얼마나 힘든지 이미 알고 있다. 이탈이 더 아쉬운 이유다.

류현인도 시즌 15경기 출전해 타율 0.282, 4타점, OPS 0.650 올리며 팀에 힘을 보태고 있었다. 쓰임새가 다양한 선수이기에 또 아쉽다.

어쩔 수 없다. 아픈 곳이 낫기를 바라는 게 먼저다. 그사이 버텨야 한다. 선두권에서 경쟁하고 있는 KT다. 거대 변수가 3개나 발생하고 말았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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