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은 여전히 ‘창’이 무디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승점 6)은 3연패에 빠져 있다. 6경기에서 1승(2무3패)에 그쳐 있다. 순위는 11위까지 추락했다.

3연패보다 더 뼈아픈 건 이 기간 한 골도 넣지 못했다는 점이다. 최전방 공격수 디오고가 6라운드 포항 스틸러스(0-1 패)전에서 퇴장당한 여파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공격 전개도 원활하지 않다.

대전은 최전방 공격수 주민규가 아직 마수걸이포를 신고하지 못했다. 루빅손과 주앙 빅토르도 마찬가지다. 빅토르는 7라운드 강원FC(0-2 패)전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됐으나 38분 만에 재교체됐다. 디오고(1골1도움)는 퇴장 여파로 8라운드에 출전할 수 없고, 서진수(2골1도움)와 엄원상(1골1도움)은 부상으로 꾸준히 출전하지 못하는 악재다.

수치를 보면 경기를 주도하지만 상대 페널티박스로의 접근과 결정력이 떨어지는 모습이다. 대전은 전체 슛(74개)은 7위인데 유효 슛(22개)은 9위로 떨어진다. 페널티박스 내 슛(43개)은 8위지만 페널티박스 밖에서의 슛은 2위(31개)다. 그만큼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의 기회를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봐야 한다.

대전은 특히 이번시즌 상대가 내려서는 수비를 펼쳤을 때 상당히 고전했다. 강원전에는 빌드업 과정에서 상대의 압박을 풀어내지 못하며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또 대전은 중앙 패스(1916개)와 횡패스(1338개) 모두 1위다. 다만 공격 진영패스는 473개로 중앙 패스보다 3배가량 적다. 후방 패스(783개)는 3위다. 횡패스와 후방 패스는 빌드업에서 원활치 않았음을 뜻한다.

대전은 7경기에서 6골로 경기당 한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그만큼 효율적인 공격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봐야 한다. 또 크로스가 40개로 1부 구단 중 가장 많다. 측면 수비수인 이명재와 김문환의 크로스도 이번시즌 들어서는 정확하지 않다.

6경기에서 8실점했지만 수비 지표는 마냥 나쁘지 않다. 공중 경합(167개) 1위를 비롯해 지상 경합(62개), 인터셉트(82개), 획득(562개) 모두 2위다.

황 감독이 서울과 만나는 8라운드에서 공격 ‘해법’을 찾아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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