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유준상이 뮤지컬 대본을 첫날 외우는 이유와 연습 철학을 공개한다.

24일 SBS ‘틈만 나면’에는 유재석, 유연석과 함께 배우 유준상, 김건우가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뮤지컬 30년차 배우 유준상은 “뮤지컬을 오래 하려면 연습량이 엄청나야 한다. 첫날 대본을 다 외우고, 주위 배우들에게도 일주일 안에 외워 달라고 부탁한다”라고 밝힌다.

유준상의 방식은 단순히 기억력이 좋아서 가능한게 아니다. 비결은 특별한 암기술보다 반복에 가까워 보인다. 몸에 익을 때까지 소리 내고, 장면을 생활처럼 가져가는 방식이다.

57세에도 유지되는 기억력은 타고난 능력보다 오래 쌓인 루틴의 결과다. 그리고 대본을 빨리 외워야 이후 연습이 동선과 감정, 호흡, 넘버 해석으로 넘어갈 수 있다. 대본을 손에 쥔 채 읽는 단계에 오래 머물면 장면 완성도가 늦어질 수밖에 없다.

방송에서는 유준상이 길을 걸으면서도 뮤지컬 넘버를 부르는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다. 유재석이 “뮤지컬 현역 중에서도 길 가면서 노래하는 건 형뿐”이라고 말할 정도로, 유준상의 일상 자체가 연습과 맞닿아 있다.

김건우도 유준상과의 첫 연습 비화를 전한다. 그는 “준상 선배님과 엘리베이터에서 만나자마자 대사로 대화했다”라고 말한다. 일상과 연습의 경계가 거의 없을 만큼 작품에 몰입한다는 증언이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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