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윤동언 기자] 배우 이장우가 식자재 대금 미지급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해명 이후에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을 이어갔다.
지난 17일 디스패치는 이장우가 운영 중인 순댓국집 ‘호석촌’이 축산물 공급업체 A사에 약 4,000만 원 상당의 납품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이장우 측은 “호석촌은 이미 납품 대금 전액을 계약상 거래처인 주식회사 무진에 지급했다. 이장우 또는 호석촌은 A업체와 직접적인 계약관계가 없으며 그는 무진과도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일부 보도에서 언급된 ‘무진이 호석촌의 주인이었다’는 내용 역시 사실과 다르며, 무진은 호석촌의 지분을 보유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디스패치는 추가 취재를 통해 이 같은 해명에 의문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석촌의 대표와 무진의 대표가 동일 인물이라는 것이다. 실제 사업자등록증과 법인 등기부를 확인한 결과, 이장우의 지인 B씨가 각각 대표자와 감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과거 ‘나혼자산다’에 함께 출연한 약 20년 지기 친구로 알려진 인물이다. 디스패치는 두 사람이 2023년 11월 A업체 대표를 직접 만나 거래를 논의했으며, 당시 업체 측이 이장우를 신뢰하고 납품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이장우 측 역시 “B씨가 호석촌 대표였고, 무진의 대표기도 하다”고 인정했다.
A업체 측은 계약 형식과 무관하게 실제 거래 과정에서 이장우의 존재감이 크게 작용한 점을 이야기했다. 업체 대표는 “방송에서 돼지머리를 삶았을 때는 내 가게고, 미수금이 쌓였을 때는 친구가 운영한 가게냐. 저는 이장우를 보고 호석촌에 납품했다”라며 “가게 내부 사정은 알고 싶지 않다. 밀린 돈만 빨리 갚기를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hellboy3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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