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가수 구수경이 ‘현역가왕3’에 이어 ‘갈라쇼’에서도 주목받았다.

구수경은 17일 MBN ‘현역가왕3 갈라쇼’에 출연해 단체 무대부터 솔로, 메들리, 듀엣까지 다채로운 구성을 소화했다. 최종 4위에 오른 뒤 이어진 무대에서도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방송은 TOP10이 함께한 ‘환희’ 무대로 문을 열었다. 구수경은 버건디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도입부를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홍자와 호흡을 맞춘 장면에서도 무리 없는 흐름을 보여줬고, 멤버들과 어우러진 하모니로 첫 무대부터 시선을 모았다.

이어진 무대에서는 구수경의 색깔이 더 또렷하게 드러났다. 그는 ‘현역가왕3’에서 화제를 모았던 ‘불꽃처럼’을 다시 꺼냈다. 당시 이 무대는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주목받았고, 갈라쇼에서도 다시 한 번 중심 곡으로 배치됐다.

구수경은 레더 의상으로 분위기를 바꾼 뒤 초반부터 힘 있는 고음을 내세웠다. 록 스타일 밴드 사운드로 편곡된 무대에서 거친 결과 섬세한 호흡을 함께 가져가며 곡의 결을 넓혔다. 트로트에 머물지 않고 다른 장르의 결까지 묶어낸 점도 눈에 띄었다.

반전 매력도 이어졌다. 본선 2차전에서 화제를 모았던 ‘누룽지캬라멜’ 멤버들과 다시 뭉쳐 ‘소문 좀 내주세요’, ‘고등어’, ‘미인’ 메들리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마이진과는 ‘빈손’ 듀엣 무대를 꾸리며 갈라쇼 마지막까지 돋보였다.

구수경은 ‘현역가왕3’에서 결승까지 패배 없이 올라온 다크호스로 주목받았다. 10년 넘는 무명 시간을 지나 쌓아온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최종 4위까지 올랐고, 갈라쇼에서도 그 흐름을 이어갔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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