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동윤 기자] 1,3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배우 유해진이 극장 화장실에서 들었던 관객들의 솔직한 평가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월 유해진은 유튜브 채널 ‘살롱드립’에 출연해 “영화관은 화장실에서 하는 대화에서 솔직한 이야기들이 많이 오간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화장실에 있는 줄 모르고 옆 칸에서 ‘어우, 뭐야. 괜히 왔네 에이 씨’라는 소리가 들리더라. 그 옆에서 또 ‘네가 오자며’ 하는 소리가 들리면 그 영화는 쉽지 않은 것이다”고 일화를 전했다.

그러면서 “흥행 가도를 달리는 영화는 화장실 분위기부터 다르다”며 “잘 되는 영화들은 보통 관객들이 특정 부분을 언급한다. 아무래도 화장실은 느낀대로 얘기하고, 솔직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 단종과 그를 맞이한 광천골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는 15일 오전 누적 관객 수 1300만 명을 돌파하며 1298만 3330명을 기록한 영화 ‘도둑들’을 넘어선 역대 박스오피스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ldy1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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