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한화전서 몸에 맞는 공으로 교체
큰 부상은 피해…관리 차원 교체
현재 아이싱 중

[스포츠서울 | 대전=강윤식 기자] 시범경기 첫날부터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삼성으로 돌아온 최형우(42)가 몸에 맞는 공으로 교체됐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다. 현재 얼음찜질 중이다.
삼성이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시범경기 한화전에 나섰다.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최형우(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지명타자)-이재현(유격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전병우(3루수)로 꾸린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양창섭이다.
관심을 끈 쪽은 역시 좌익수로 나선 최형우다. 삼성 유니폼을 입고 오랜만에 나서는 시범경기인 동시에 수비로 선발 출전했기 때문이다. 경기 전 박진만 감독에게 “이런 날씨는 ‘Easy’입니다”라는 말을 하며 수비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수비를 보지 못하고 교체 아웃이다.

1회초 삼성 공격. 한화 선발로 나선 왕옌청이 흔들렸다. 선두타자 김지찬이 9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고, 2번타자 김성윤의 안타로 무사 1,2루. 득점권 기회에서 3번타자 최형우가 타석으로 들어섰다.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나는 1구째 속구를 지켜봤다. 그리고 두 번째 공인 커브. 이게 최형우 몸쪽으로 바짝 붙어서 들어왔다. 급하게 몸을 돌렸지만, 공이 최형우의 팔꿈치와 옆구리를 때리고 말았다.

공에 맞은 직후 최형우는 고통을 호소했다. 한동안 주저앉아서 숨을 골랐다. 이후 일어서 장비를 풀고 1루로 걸어갔다. 강민호 좌전안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했다. 그리고 교체다. 1회말 좌익수 수비에는 이성규가 대신 들어왔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다. 삼성 관계자는 “최형우는 현재 아이싱 중이며, 관리 차원에서 교체됐다”고 설명했다.
10년 만에 삼성에서 맞는 새로운 시즌. 의욕을 가지고 시범경기 첫 출전에 나섰는데, 아쉬운 교체를 당하게 됐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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