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도 지켜본 호주전

“한국 야구에 너무나 기쁜 소식”

“한화 선수들 아프지 말고 마무리 잘하길”

[스포츠서울 | 대전=강윤식 기자] “한국 야구에 너무나 기쁜 소식이라고 생각한다.”

‘백전노장’ 김경문(68·한화) 감독도 가슴을 졸이며 지켜 본 경기다. 그만큼 한국 야구에 중요했던 매치가 지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예선 호주전이다. 김 감독은 한국 대표팀의 선전에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한화가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6 KBO리그 시범경기에 나선다. 첫 경기 상대는 지난시즌 플레이오프(PO)에서 만났던 삼성이다. 대전에서 열리는 삼성-한화전을 비롯해 전국 5개 구장에서 시범경기가 막을 올린다.

시범경기가 시작하는 상황이지만, 최근 야구계 최대 관심사는 역시 WBC다. 17년 만의 감격의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과정이 극적이었다. 마지막 호주전을 앞두고 경우의 수를 계산해야 했다. 그 바늘 같은 가능성을 낚아채며 미국 마이애미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삼성과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 감독도 대표팀 호성적에 박수를 보냈다. 특히 현재 대표팀에는 한화 소속 선수 4명(류현진 정우주 노시환 문현빈)이 가 있다. 사령탑은 소속팀 선수들의 건강도 기원했다.

그는 “어려운 고비였던 예선을 통과한 게 한국 야구에 너무나 기쁜 소식”이라며 “그리고 한화 선수들이 거기 가 있는데, 끝까지 아프지 말고 마무리 잘하고 오면 좋겠다”며 미소 지었다.

호주전을 실시간으로 봤냐고 묻는 말에 김 감독은 “당연히 봤다. 야구를 하는 사람으로서 당연히 봐야한다”며 “나뿐만 아니라 야구를 좋아하는 모든 사람이 마음 졸였을 거로 생각한다. 어려웠는데 끝까지 이겨내고 올라가서 야구인으로 기쁘다”며 힘줘 말했다.

한편 이날 삼성을 상대로 시범경기 첫 일전을 치르는 한화는 오재원(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채은성(1루수)-한지윤(좌익수)-김태연(3루수)-하주숙(2루수)-허인서(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왕옌청이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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