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천안=박준범기자] 우리카드가 ‘혈투’ 끝에 웃었다.

우리카드는 10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2(18-25 27-25 32-34 25-19 15-13)로 승리했다. 승점 2를 추가한 우리카드(승점 52)는 4위 한국전력과 승점이 같아졌다. 현대캐피탈도 승점 66으로 선두 대한항공과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승 수에서 뒤져 2위를 유지했다.

우리카드는 아라우조(34득점)와 알리(32득점)가 원투펀치 구실을 해냈다. 현대캐피탈도 허수봉(35득점)와 레오(24득점)이 득점을 책임졌다. 바야르사이한이 11득점으로 힘을 보탰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집요하게 목적타 서브를 통해 알리 공략에 나섰다. 알리는 리시브 효율이 22.22%에 그쳤고 리시브 9개 중 정확은 1개에 불과했다. 공격에서도 3득점을 올렸으나 4개의 범실을 기록했고 공격 성공률은 25%, 공격 효율은 제로였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이 1세트에만 7득점에 공격 성공률 70%로 맹활약했고 레오도 5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우리카드는 2세트 선발 라인업에 김지한 대신 이시몬을 기용했다. 조근호도 투입됐다. 우리카드는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 내내 끌려갔으나 블로킹으로 듀스까지 만들었다. 그러나 우리카드가 아라우조가 레오의 공격을 막아낸 뒤 공격 득점까지 더해 웃었다. 우리카드는 아라우조(9득점)와 알리(8득점)가 17득점을 합작했다.

우리카드는 3세트에도 아라우조(14득점)와 알리(10득점)가 여전한 위력을 발휘했다. 현대캐피탈도 허수봉(11득점)과 레오(8득점)이 19득점을 합작했다. 공격 성공률도 각각 76.92%, 61.54%를 기록했다.

우리카드는 4세트에 블로킹 4개를 잡아내며 경기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5세트에서도 우리카드는 알리의 공격으로 9-7 리드를 잡았다. 그대로 우리카드가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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