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3시즌만의 ‘봄 배구’에 도전하는 한국전력이 험난한 3경기를 넘어야 한다.

권영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전력(18승15패)은 승점 52로 4위에 자리하고 있다. 3위 KB손해보험(18승16패·승점 55)과 격차는 3점이다. 경기 수는 한국전력이 1경기 적다. 한국전력이 승점 3을 추가하면, 승 수에서 앞서 3위에 오르게 된다. 반대로 5위 우리카드(승점 50)의 추격도 따돌려야 한다.

한국전력은 3경기를 남겨두고 있는데, 일정이 만만치는 않다. 한국전력은 11일 부산 원정을 떠나 OK저축은행을 상대해야 한다. 6위 OK저축은행(승점 47)은 봄 배구에서 다소 멀어져 있으나, 2경기를 모두 이긴 뒤 KB손해보험, 한국전력, 우리카드 등의 결과를 살펴야 한다.

더욱이 OK저축은행은 이번시즌에 홈에서 굉장히 강한 면모를 보인다. OK저축은행은 홈에서 치른 16경기에서 12승4패다. 이번시즌 맞대결에서는 3승2패로 한국전력의 근소 우위다.

OK저축은행전이 끝나면 오는 14일에는 봄 배구 티켓을 두고 경쟁하는 우리카드를 상대해야 한다. 원정이다. 우리카드는 박철우 감독 대행 체제로 그야말로 ‘반전’을 써 내려가고 있다. 멀게만 느껴진 봄 배구에도 다가서 있다. 우리카드와 맞대결에서는 2승3패로 열세다. 물론 우리카드의 5라운드 1패가 한국전력 상대였다.

한국전력의 최종전 상대는 KB손해보험이다. 앞선 2경기 결과에 따라 봄 배구 향방이 결정될 수도 있으나, 그렇지 않을 경우 맞대결 결과로 준플레이오프(PO) 성사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한국전력이 KB손해보험을 계속해서 추격한다면, 3~4위가 뒤바뀔 수도 있다. 만약에 봄 배구가 성사된다면 KB손해보험과 재차 만날 가능성도 열려 있다.

한국전력은 확실한 외국인 선수 베논의 활약과 아시아쿼터 미들블로커 무사웰의 합류 이후 공격이 훨씬 다양해졌다. 신영석과 무사웰이 버티는 높이의 힘도 상당하다. 아웃사이드 히터 쪽에서는 김정호가 한 축을 맡고 있다. 2022~2023시즌 이후 3시즌 만에, 한국전력이 봄 배구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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