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이재룡이 또 다시 음주운전 사고로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최근 출연했던 유튜브 콘텐츠까지 후폭풍을 맞고 있다.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애주가 면모를 드러냈던 장면이 다시 소환되면서 제작진을 향한 비판 여론도 커지고 있다.
이재룡은 지난달 23일 ‘짠한형 신동엽’ 영상에 출연했다. 당시 영상에는 이재룡을 비롯해 안재욱, 윤다훈, 성지루가 함께 등장했다.

방송에서 이재룡은 가방에서 프리미엄 맥주와 테킬라를 꺼냈고, 이를 본 안재욱은 “이제는 술에서 좀 빠져야 할 때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이재룡은 “그래도 아직까지는”이라며 웃었다.
안재욱은 또 “재룡이 형을 이겨본 적 없고, 취한 걸 본 적도 없다”고 말했고, 이재룡은 “지난번에 완전 취해서 갔다”고 답했다. 신동엽도 “맞아. 재룡이 형 취하는 걸 보는 건 쉽지 않다”며 맞장구를 쳤다.
안재욱은 “옛날에 형이 젊었을 때는 ‘어떻게 사람이 저렇게 마실 수가 있지’라고 생각했다”며 “근데 형은 1차, 2차, 3차를 가도 끝까지 멀쩡했다. 그걸 보고 더 놀랐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 영상이 공개된 뒤 실제 음주운전 사고 소식이 전해졌다는 점이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재룡은 지난 6일 오후 11시 5분 서울 지하철 9호선 삼성중앙역 인근에서 음주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사고 직후 자신의 집에 차량을 주차한 뒤 지인의 집에 있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룡의 음주 관련 전력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는 2003년 강남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내 면허가 취소된 바 있다. 2019년에는 술에 취한 상태로 강남구 한 볼링장 입간판을 넘어뜨려 파손한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 같은 이력이 재조명되면서 ‘짠한형 신동엽’ 제작진에게도 비판의 화살이 향하고 있다. 해당 영상은 7일 오후 기준 조회수 140만 뷰를 향하고 있다.
영상 공개 직후에도 논란은 있었다. 과거 두 차례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안재욱의 섭외를 두고 일부 비판이 제기됐지만, 제작진은 별다른 조치 없이 콘텐츠를 유지해 왔다.
그런데 이번에 이재룡의 음주운전 사고가 더해지며 후폭풍이 거세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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