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가수 박기영과 네덜란드 싱어송라이터 바우터 하멜이 네덜란드에서 펼친 게릴라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5일 방송된 KBS2 음악 예능 프로그램 ‘바다 건너 듀엣’에서는 박기영과 바우터 하멜이 네덜란드에서 게릴라 콘서트 미션에 도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들은 관객 300명을 모아야 공연을 진행할 수 있는 조건 속에서 미키광수와 조매력과 함께 현지 곳곳을 누비며 홍보에 나섰다.
네 사람은 네덜란드의 풍차와 자전거 문화 등 현지 풍경을 즐긴 뒤 음악·무용·서커스로 유명한 코다츠 예술대학교를 방문해 공연 홍보를 진행했다. 바우터 하멜의 지인인 교수와 학생들이 이들을 반겼고, 학생들은 하멜의 대표곡 Breezy를 연주하며 환영했다.
박기영은 즉석에서 공연을 제안하며 강의실을 무대로 바꾸는 즉흥 무대를 선보였고, 현장 분위기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후 네 사람은 네덜란드 도시 델프트로 이동해 거리 버스킹까지 진행하며 공연 홍보에 힘을 쏟았다.
그러나 공연 준비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박기영은 시차 적응과 컨디션 난조로 연습 도중 진통제를 찾는 등 어려움을 겪었고, 바우터 하멜과의 음악적 의견 차이로 연습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6시간이 넘는 연습 끝에 공연 준비를 마쳤다.
공연 당일에는 박기영의 목 상태가 좋지 않아 무대에 오르기 어려운 상황까지 벌어졌다. 제작진은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조매력이 대신 무대에 오르는 방안까지 준비했다.
여기에 공연 시작 15분 전까지도 관객 수가 200명 수준에 머물며 미션 실패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하지만 공연 직전 관객들이 몰려들며 공연장에는 총 311명의 관객이 모였고, 두 사람은 무대에 올라 성공적으로 공연을 펼쳤다.
박기영의 대표곡 시작으로 문을 연 공연에서 두 사람은 새로운 듀엣곡으로 재탄생한 나비와 샴푸의 요정 등을 선보이며 환상적인 하모니를 완성했다.
한편 박기영과 바우터 하멜이 함께 부른 곡들은 각종 글로벌 음원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 바다 건너 듀엣 네덜란드 편(PART1)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바다 건너 듀엣’은 매주 목요일 밤 9시 50분 KBS2에서 방송된다. wsj011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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