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윤동언 기자] 코미디언 부부 손민수와 임라라의 쌍둥이 ‘강단 남매’(강이, 단이)가 감동 속에 100일을 맞았다.

4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강단 남매의 100일을 기념하는 특별한 하루가 그려졌다. 이날 부부는 조선 시대 왕실을 콘셉트로 한 화보 촬영을 준비하며 집 안을 임금과 중전의 처소처럼 꾸몄다. 붉은 곤룡포와 화려한 가채까지 준비한 두 사람은 쌍둥이를 각각 왕과 왕비로 변신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100일 기념식은 이내 뭉클한 순간으로 이어졌다. 손민수는 아이들에게 직접 쓴 편지를 읽으며 “태어난 순간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가장 큰 행복”이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임라라는 남편을 향해 “당신이 내 인생의 진짜 슈퍼맨”이라고 진심을 전했다.

하지만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따로 있었다. 양가 어머니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두 사람은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털어놨다. 손민수는 15년 전 췌장암으로 부친을 여읜 사실을 고백했고, 임라라는 결혼식을 앞두고 아버지를 떠나보낸 아픔을 전했다. 임라라는 “아이들이 이렇게 예쁜데 아버지가 한 번이라도 보고 가셨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를 위해 손민수는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AI 기술로 구현된 영상 속에서 고인이 된 아버지가 쌍둥이 남매를 품에 안는 모습이 재현된 것. 화면을 본 임라라는 결국 오열했고, 스튜디오 역시 숙연해졌다. 김종민 또한 “저도 어렸을 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결혼식 때 생각이 많이 났다”며 깊이 공감했다.

한편, ‘슈돌’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hellboy3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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