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세계적인 케이(K) 팝 아티스트들도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을 응원한다. 레드벨벳 웬디와 NCT 쟈니(이상 SM엔터테인먼트), 에이티즈(ATEEZ) 우영(KQ엔터테인먼트)이 도쿄돔에 릴레이 등판한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직위원회는 2일 “5일 일본 도쿄돔에서 개막하는 2026 WBC D조 도쿄라운드에서 웬디와 쟈니, 우영 등이 시구자로 나선다”고 발표했다.
한국 야구대표팀 첫 경기인 5일 체코전은 웬디가 마운드에 오르고, 마이애미 라운드 진출 분수령이 될 8일 대만전에는 쟈니가 초구를 던진다. 호주와 마지막 경기에서는 우영이 대표팀 승리를 기원한다.

이들이 WBC 시구자로 선정된 건 쟈니의 공이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MLB 코리아 관계자는 “쟈니가 MLB 코리아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메이저리그 톡’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김병현, 더스틴 니퍼트, 김선우 등 전직 메이저리거와 야구 얘기를 하면서 레드벨벳이나 소녀시대 멤버 등을 초대해 야구를 알려주는 등 전도사 역할을 충실히 했다”면서 “K팝이 미국 현지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어, WBC 도쿄라운드에서 케이팝 아티스트를 초청해 대회 분위기를 띄우고, 한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 시구를 추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케이팝 아티스트들의 시구 릴레이를 견인한 쟈니는 “메이저리그 톡을 통해 야구의 전략과 긴장감, 열정 등을 깊이 이해했다. WBC 현장에서 한국 대표팀 경기를 직관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 될 것 같다. 누구보다 크게 응원할 생각이다. 잊지 못할 경기가 됐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첫 시구자로 등판하는 웬디 역시 “세계적인 무대에서 시구하게 돼 진심으로 영광”이라며 “WBC 대표팀을 직접 응원할 수 있어 뜻깊다. 내 시구가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와 행운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 전 세계 팬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멋진 승리를 위해 응원하겠다”고 다짐했다.
피날레를 장식할 우영은 “국가대표 선수들 앞에서 시구할 생각에 설렌다. 긴장도 된다”면서 “야구 대표팀을 응원할 수 있어 큰 영광이다. 강한 긍정 에너지를 전해 도쿄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자신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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