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최지광이 돌아온다
삼성 필승조 ‘천군만마’
“100%로 던지고 있다”
3월3일 한화 평가전 첫 등판

[스포츠서울 | 오키나와=김동영 기자] “몸 상태 좋다.”
삼성 필승조 자원이 돌아왔다. 삼성이 오매불망 기다린 자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불펜이 약하다는 평가가 계속되는 상황. 투수 한 명이 귀하다. 심지어 필승조다. 최지광(28)이 2026시즌을 정조준한다.
최지광은 지난 1월5일 괌으로 떠났다. 팀 스프링캠프보다 20일 먼저 현지로 갔다. 2024년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2025시즌 재활에 매진했다. 10월에는 실전까지 나섰다. 이제 2026년은 제대로 던져야 한다.

괌 스프링캠프 착실히 소화했다. 오키나와로 와서도 계속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몸은 다 회복이 됐다. 차질 없이 모든 과정을 다 밟았다. 실전만 남은 상황. 오는 3일 한화와 평가전에서 공을 던질 예정이다.
28일 오키나와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만난 최지광은 “몸은 다 회복이 됐다. 100%로 던지고 있다. 실전 감각이 더 올라와야 한다. 아직은 뭔가 적응이 안 된다고 할까. 그 부분을 제외하면 다 괜찮다”고 말했다.
이어 “3일 한화전에 나간다. 던지면서 감이 올라오지 않을까 싶다. 지금 상태면 개막도 문제없다. 우리 팀 불펜 얘기가 계속 나오는 것도 알고 있다. 우리 투수들 다 잘하고 있다. 결국 내가 잘해야 한다. 팀에 도움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17년 삼성 2차 1라운드 지명자다. 전체 9순위다. 부산고 에이스 출신. 1년차인 2017년 바로 1군에 모습을 보였다. 키 173㎝로 장신은 아니지만, 시속 150㎞ 강속구를 뿌린다. ‘몸을 잘 쓴다’는 평가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63경기-51경기-60경기 등판했다. 10홀드-15홀드-14홀드 올렸다. 삼성 필승조 자원으로 활약했다. 2021년 12월 국군체육부대 입대했고, 2023년 6월 전역했다. 바로 팀에 합류해 1군 22경기 소화했다.
2024시즌 35경기 36.1이닝, 3승2패7홀드, 평균자책점 2.23 찍었다. 데뷔 후 처음으로 2점대 평균자책점 기록했다. 그러나 그해 9월 투구 도중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다. 그대로 시즌 아웃이다. 돌고돌아 2026시즌 다시 마운드에 선다. 삼성에게 천군만마 그 자체다.

최지광은 “올시즌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 그냥 ‘안 아팠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그것 밖에 없는 것 같다. 결국 부상이 가장 예민한 부분 아니겠나”고 강조했다.
이어 “부상 당했을 당시 트라우마가 있기는 하다. 약간 불안한 감정이 들기는 한다. 괜찮다. 올시즌 꼭 좋은 모습 보이겠다. 자신 있다”고 힘줘 말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