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로스앤젤레스관광청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소속 로스앤젤레스FC(LAFC)와 협업해 한국 시장을 겨냥한 특별 광고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월드컵, LA에서 시작하세요(Start Your World Cup Experience in LA)”라는 슬로건을 통해 로스앤젤레스를 2026년 FIFA 월드컵 여정의 최적의 출발지로 제안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19일 시작해 5월 19일까지 진행된다. 스포츠·문화·프리미엄 미디어를 아우르는 통합 마케팅으로, 해외 고소비 여행 수요층을 집중 공략한다.
핵심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케이팝 스퀘어에서 공개된 초대형 3D 전광판 광고다. 로스앤젤레스는 이 공간에서 스포츠를 활용한 도시 홍보를 펼친 미국 최초의 도시가 됐다. 영상에는 손흥민과 LAFC 선수들이 등장해 역동적인 패스를 주고받는 장면이 연출되며, 할리우드 사인과 산타모니카 피어, BMO 스타디움이 어우러진 다운타운 LA 스카이라인이 입체적으로 펼쳐진다.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이 공존하는 ‘글로벌 문화 수도’ LA의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강조했다.

아담 버크 로스앤젤레스관광청 청장은 “서울에서 LAFC와 함께 선보이는 이번 프로젝트는 LA가 세계적인 스포츠 도시임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며 “월드컵 8경기 개최를 앞둔 시점에서 연중 이어지는 스포츠 경험과 도시 매력을 함께 조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래리 프리드먼 LAFC 공동 대표 역시 “서울 한복판에서 LAFC 브랜드를 소개하게 돼 뜻깊다”며 “한국 팬들이 생중계 경기뿐 아니라 로스앤젤레스라는 도시 경험 전반과 더욱 깊이 연결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캠페인은 MLS 시즌 개막 시점에 맞춰 진행된다. 쿠팡플레이 타깃 광고를 통해 국내 축구 팬층에 집중 노출되며, 네이버, 구글, 주요 소셜 플랫폼을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도 병행한다. CGV 스크린 광고와 강남역 디지털 옥외광고 등 오프라인 매체를 더해 브랜드 접점을 확대했다.

투어리즘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2025년 약 29만 명 이상의 한국인이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6년에는 방문객 수가 5.1% 증가해 30만 5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여행 플랫폼 마이리얼트립 통계에서도 로스앤젤레스는 미국행 항공권 예약의 25%, 미국 내 숙박일수의 35%를 차지하고 있다. 손흥민의 LAFC 합류 이후 관련 예약 지표 역시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아일린 핸슨 로스앤젤레스관광청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LA는 한국과 오랜 문화적 연결을 이어온 도시”라며 “월드컵을 계기로 축구는 물론 미식과 엔터테인먼트까지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도시 경험을 제안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로스앤젤레스는 2026년 월드컵에 이어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있다. NBA 올스타전, US 여자 오픈, 슈퍼볼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잇달아 예정되며 글로벌 스포츠·문화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캠페인 관련 자세한 정보와 추천 일정은 로스앤젤레스관광청 공식 한국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wsj011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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