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케데헌’ 매기 강 감독의 만남…K-문화와 현대 기술의 합작
영상·음악·스포츠 등 분야 막론 K-콘텐츠의 글로벌 영향력 입증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Now I’m shinin’ like I’m born to be(태어난 그대로 빛난다). Gonna be, gonna be golden(황금빛이 될 거야).”
25일(현지시간)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26’이 열린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가 한국의 전통문화와 현대의 기술이 결합된 K-엔터테인먼트의 장을 이뤘다. 3세대 AI 폰 ‘갤럭시 S26 시리즈’를 비롯해 ‘갤럭시 버즈4’ 등을 영상, 음악,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와 결합해, 글로벌 시장을 지배한 K-콘텐츠의 위상을 뽐냈다.
올해 ‘갤럭시 언팩’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를 연출한 영화감독 매기 강이 기획 단계부터 발표 메시지 구성, 초청장 기획, 무대 연출 요소 등 전반적인 스토리텔링에 참여했다.

이날 행사장은 전 세계에 K-팝 열풍을 재점화한 ‘케데헌’의 ‘골든(Golden)’부터 ‘소다팝(Soda Pop)’, ‘테이크다운(Takedown)’ 등과 함께 현장 분위기를 한층 더 뜨겁게 달궜다.
이날 행사는 ‘케데헌’의 마스코트 캐릭터인 호랑이 ‘더피’가 문을 열었다. 창호 벽지를 뚫고 나온 ‘더피’는 산수화를 연상케 하는 배경 앞에서 한복을 입고 갓을 쓴 채 한국의 미(美)를 알렸다.
앞서 지난해 9월 삼성전자는 ‘갤럭시 Z 시리즈’와 ‘케데헌’ 속 일부 장면을 리메이크한 영상을 공식 SNS를 통해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헌트릭스’와 ‘사자보이즈’가 과하게 허리 굽혀 인사하는 장면은 ‘갤럭시 Z 폴드 7’이 완전히 접히는 특징을 강조했다. ‘더피’ 등장 신은 ‘갤럭시 Z 폴드 7’의 디스플레이로 연결돼 자동 검색되는 기능을 설명했다. 이 밖에도 인기 캐릭터 까치인 ‘서씨’ 등을 활용한 광고로 화제를 모았다.
바통은 ‘케데헌’의 대표곡 ‘골든’이 이어받았다. 설원 위에서 펼쳐지는 스노보드 대회에 출전한 딸과 그를 응원하는 가족의 모습을 최근 제품인 ‘갤럭시 Z 플립 7’에 담았다.

또한 ‘Victory is team sport. Open always wins(승리는 팀 스포츠다. 열려 있는 태도가 항상 승리한다)’를 주제로 제25회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활약한 갤럭시 제품과 AI 기능들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개막식을 생중계한 ‘갤럭시 S25 울트라’ ▲시상대 위 ‘빅토리 셀카’ 등을 촬영한 ‘갤럭시 Z 플립 7 올림픽 에디션’ ▲실시간 ‘통역’ 기능 ▲선수 프로필 카드를 공유한 ‘갤럭시 선수 카드’ 등을 소개했다. 이는 소통과 문화가 공존하며 올림픽에서의 새로운 놀이 문화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마지막 영상은 글로벌 슈퍼스타 방탄소년단(BTS) 슈가(본명 민윤기)가 장식했다. 슈가는 ‘갤럭시 S 시리즈’와 함께 첫선을 보인 ‘갤럭시 버즈4 프로’를 일상은 물론 앨범 제작 도구로 사용하는 모습을 그렸다.
매기 강은 “삼성은 전통과 미래를 연결하는 특별한 다리”라며 “언팩 또한 단순한 제품 발표를 넘어 규모, 에너지, 기술 혁신을 대하는 태도까지 하나의 문화적 영감으로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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