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항에 나서는 ‘마줄스호’

황태자 노리는 KBL 신예들

문유현 다니엘 강지훈 등 활약 기대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마줄스호’가 첫 출항에 나선다. 니콜라이스 마줄스(46) 감독의 새로운 황태자가 누가 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남자농구 대표팀의 마지막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진출은 지난 2019년 일이다. 올해 8월 카타르 대회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일단 출발이 좋았다. 중국과 첫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예선 2라운드 진출에 한발 다가갔다.

중국전 이후 대표팀에는 큰 변화가 생겼다. 중국전 당시에는 사령탑 선임을 하지 못했다. 전희철 임시감독 체제에서 2승의 성과를 이뤘고, 이 경기 이후 마줄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남자농구 대표팀 역사상 첫 번째 외국인 감독이다. 당연히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관심이 쏠리는 건 새로운 사령탑 밑에서 어떤 선수가 활약을 펼칠지다. 지난 중국전 최고 스타는 역시 이현중이었다. 대표팀 ‘부동의 에이스’다. 여기에 올시즌 고양 소노에서 맹활약을 펼치는 이정현의 경기력도 날카로웠다.

두 명은 대표팀의 확실한 ‘믿을맨’이다. 여기에 새로운 자원들이 힘을 내주면 그야말로 ‘금상첨화’다. 마침 대표팀에 뽑힌 신인 선수들이 있다. 문유현(안양 정관장) 에디 다니엘(서울 SK) 강지훈(소노)이 주인공이다.

문유현은 2025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정관장 유니폼을 입었다. 1순위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1월 데뷔해 평균 11.0점 4.2리바운드 3.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정관장 공격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대표팀에도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다니엘은 수비에서 높은 에너지 레벨을 보여주는 자원이다. SK 전희철 감독도 “농구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는 말로 다니엘의 활동량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공격에서도 힘을 내기 시작했다. 피지컬과 운동능력을 앞세워 국제무대서 경쟁력을 보일 여지도 충분하다.

소노의 부족한 높이를 채워주고 있는 강지훈도 눈여겨 볼만하다. 소노 손창환 감독도 “본인 가진 역량보다 잘하는 중”이라고 현재 강지훈의 상승세를 칭찬했다. 특히 소노에 이어 대표팀에서도 함께 호흡을 맞출 이정현과 ‘페어링’이 핵심이다.

마줄스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올림픽을 목표로 내걸었다. 월드컵 본선 진출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새로운 얼굴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는 얘기다. 기대를 모으는 ‘신예’들이 많다. 새 얼굴들의 활약. 마줄스호가 나설 월드컵 예선 최대 관전 포인트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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