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3연패에 빠진 OK저축은행이 ‘봄 배구’를 위한 승부수로 아시아 쿼터를 교체한다. 미들 블로커 오데이 대신 지난시즌 후반기에 뛴 하마다 쇼타가 주인공이다.
OK저축은행이 아시아 쿼터 교체를 단행했다. 호주 국적의 미들 블로커 오데이 대신 세터 쇼타를 데려왔다. 이번시즌 31경기 109세트를 뛴 오데이는 블로킹 5위, 속공 10위를 기록했으나 OK저축은행은 결단을 내렸다. 우리카드전이 오데이의 이번시즌 마지막 경기다. 오데이의 빈자리는 또 다른 미들 블로커 박창성과 박원빈으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봄 배구’에 도전하는 OK저축은행의 마지막 승부수다. OK저축은행은 6라운드 첫 경기에서 우리카드에 패해, 3연패에 빠졌다. 승점 45로 순위가 6위까지 떨어졌다. 순위 경쟁이 워낙 치열해 봄 배구 향방은 아무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OK저축은행은 막바지 세터 보강으로 눈을 돌렸다. 세터 이민규가 이번시즌 31경기 129세트를 뛰었다. 풀타임 출전에 가깝다. 신영철 감독은 지속해서 이민규의 역할이 크다고 강조해 왔다. 다만 OK저축은행에는 이민규를 도와줄 백업 세터가 마땅치 않다.

2001년생 세터 박태성은 이번시즌 10경기 12세트 소화가 전부다. 이민규의 백업으로 보기는 어렵다. OK저축은행이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선택한 박인우는 세터보다는 원포인트 서버로 출격 중이다. 이민규가 흔들릴 때 분위기를 바꿔줄 세터가 필요했다.
쇼타가 어느 정도만 뛰게 되면 이민규의 체력 부담도 덜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민규와 다른 경기 운영을 할 수 있어 상대 팀에도 혼란을 주는 것도 가능하다.
더욱이 쇼타는 지난시즌 OK저축은행에서 14경기 50세트를 소화해 적응이 필요 없다. 세트당 9.620개의 세트를 기록했다. 지난시즌 OK저축은행에 없었던 외국인 선수 디미트로프와 전광인 등과 호흡을 맞추면 된다. 특히 미들 블로커를 활용한 쇼타의 속공 토스는 지난시즌에도 준수했다. 세터 출신으로 세터를 지도하는 데 능한 신 감독인 만큼 쇼타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쇼타는 이미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달 1일 현대캐피탈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6라운드를 시작한 시점에서 내린 OK저축은행의 선택과 결단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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