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25일 日 소프트뱅크와 평가전

‘3루수 출장’ 고명준 “신인 이후 처음”

[스포츠서울 | 미야자키=이소영 기자] “저에게 오는 공은 무조건 다 잡을 생각이에요.”

신인 이후 처음으로 3루 글러브를 낀 SSG 고명준(24)은 일본 소프트뱅크와 평가전을 앞두고 이렇게 말했다. 그는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3루수로 나서는 건 처음인데 재밌을 것 같다”며 “나 자신에게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25일 일본 미야자키 아이비 스타디움에서 소프트뱅크와 스프링캠프 첫 평가전을 치른다. 이날 SSG는 박성한(지명타자)-김성욱(좌익수)-최지훈(중견수)-고명준(3루수)-현원회(1루수)-조형우(포수)-임근우(우익수)-문상준(유격수)-정준재(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김건우다.

베테랑은 출전하지 않는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건 3루수 고명준이다. SSG는 이번 캠프 기간 고명준에 3루 포지션도 맡기며 뎁스를 넓히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실제 그는 1차 캠프 때부터 3루 훈련을 병행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만난 고명준은 “아직 시차 적응이 덜 됐지만, 잘 잔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며 “3루수로 나서는 건 신인 이후 처음이다. 그래도 재미있을 것 같고, 나 자신에게 기대되는 부분도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평가전도 처음이다. 그는 “수비에서는 송구에 더 신경 쓰려고 한다. 내 뒤로 빠지면 큰일이지 않나. 일단 나에게 공이 오면 어떻게든 잡아서 1루로 던질 생각”이라며 “코치님과도 얘기한 부분이지만, 삼진 등을 떠나서 오버페이스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야마사키 타케시 인스트럭터로부터 배트를 받았다”며 “전날 훈련할 때 사용해봤는데, 생각보다 밸런스가 좋았다. 오늘 경기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sho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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