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윤동언 기자] 영국의 록스타 데이비드 보위의 딸 렉시 존스(본명 알렉산드리아 자흐라 존스)가 10대 시절 강제 치료시설에 보내졌던 경험을 털어놓으며 파장이 일고 있다.

렉시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과거 정신 건강 문제와 섭식장애 등을 겪던 시기에 가족의 결정으로 치료시설에 입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14세에 불과했던 당시 두 남자가 집으로 들어와 자신을 끌어냈고, 탁자 다리를 붙잡은 채 비명을 지르다가 SUV 차량에 태워져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 채 떠났다고 했다. 그는 “어린 나이에 집을 떠나 시설로 보내진 경험은 큰 충격이었다”라며 “그 시기를 떠올리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당시 아버지 보위가 암 투병 중이던 시기였다고 언급하며, “아버지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하지 못한 가족은 나뿐”이라며 슬퍼했다. 보위는 2016년 세상을 떠났다.

렉시는 또 보위가 자신에게 미안한 마음을 담은 메시지를 전한 적이 있다고 밝히면서도, 강제적인 환경 속에서 느꼈던 고립감과 상실감은 오랫동안 상처로 남았다고 고백했다. 다만 그는 “부모 역시 완벽하지 않으며, 당시 상황 속에서 최선이라 생각했을 것”이라며 복합적인 감정을 드러냈다.

이번 고백은 렉시가 자신의 SNS에 직접 업로드한 영상이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청소년 정신 건강 치료 시스템과 ‘강제 입소’ 문제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편, 렉시는 보위와 모델 이만 사이에서 태어난 딸로, 그간 예술 활동과 패션 분야에서 자신만의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hellboy3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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