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대표팀, KIA 잡고 3연승

팀 11안타 활발한 타격

고영표 2실점 주춤했으나 불펜 괜찮아

KIA는 카스트로 홈런 위안

[스포츠서울 | 오키나와=김동영 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오키나와 평가전 3연승을 달렸다. 투타 조화가 돋보였다. 확실히 갈수록 감각이 올라오는 게 보인다. KIA는 5선발 후보들이 나란히 주춤했다. 해럴드 카스트로(33) 홈런이 위안이다.

대표팀은 24일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구장에서 열린 KIA와 평가전에서 6-3으로 이겼다. 기분 좋은 3연승이다. 세 경기 연속 역전승이기도 하다. 승패가 의미가 없기는 하다. 그래도 이기는 쪽이 당연히 낫다. 직전 경기 10안타에 이어 이날도 두 자릿수 안타 터뜨렸다.

선발 고영표가 2.2이닝 2실점이다. 1회초 상대 카스트로에게 투런포를 맞았다. 볼 2개 던진 후 슬라이더 뿌렸는데 제대로 걸렸다. 1회 투구수가 24개까지 나가면서 투 아웃 상태에서 끊었다.

2회와 3회는 실점 없이 막았다. 2회초 2루타 맞고 시작했으나 후속타는 제어했다. 여전히 살짝 삐끗한 모양새다. 3회초는 삼자범퇴다. 마지막은 깔끔했다.

노경은-김택연-유영찬-조병현이 차례로 올라와 경기를 끝냈다. 유영찬이 3루타를 하나 맞으면서 1실점 했다. 김택연은 합류 후 이틀 만에 경기에 나서 시속 154㎞까지 뿌렸다.

타선은 장단 11안타 때렸다. 1회말 문보경이 추격하는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 2회말 상대 실책과 문보경 밀어내기 볼넷으로 3-2 역전이다. 3회말 박해민 적시 2루타, 김주원 2타점 적시타가 터져 6-2다.

김주원은 이날도 멀티히트를 때렸다. 스스로는 “타격감이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정작 매 경기 안타 행진이다. 홈런도 있다. 현재 가장 감이 좋은 타자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 3회말 안타 후 교체된 것은 아쉽다. 1루 귀루 과정에서 왼쪽 새끼손가락에 통증을 느꼈다. 심각한 것은 아니다. 선수보호차원이다. 트레이닝 파트 체크 결과 심하지 않다. 병원도 가지 않는다.

이외에 박해민도 3안타 터뜨렸고, 문보경도 타점 2개 올렸다. 안현민이 안타와 볼넷 일궜다. 김도영도 볼넷이 있다. 직전 경기 팀 두 자릿수 안타에 이어 이날도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KIA는 선발 김태형이 2이닝 3실점 기록했고, 두 번째 투수 황동하도 1.2이닝 3실점이다. 5선발 경쟁 중인 선수들이다. 일단 실전 첫 등판 결과가 썩 만족스럽지는 않다. 물론 이제 시작이다.

타선에서는 새 외국인 타자 카스트로가 시원한 투런포를 쏘면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준수가 2루타, 정현창이 3루타 터뜨렸다. 첫 경기였으나 타선은 비교적 나쁘지 않았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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