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우리카드가 ‘장충의 봄’을 향해 전진한다.
박철우 감독 대행이 이끄는 우리카드(승점 43)는 6위지만 봄 배구에 다가서고 있다. 3위 KB손해보험(승점 47)과 4점 차다. 준플레이오프(PO)에 진출하는 4위 한국전력(승점 46)과 간격은 3점에 불과하다. V리그는 3~4위간 격차가 3점 이내일 때 준PO가 성사된다.
무엇보다 우리카드의 후반기 상승세가 매섭다. 우리카드는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이 지난해 12월에 물러날 때만 해도 봄 배구와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지휘봉을 잡은 박철우 감독 대행이 팀을 확 바꿔놨다. 박 대행의 대행답지 않은 과감함과 폭넓은 선수 기용이 재미를 보고 있다.
4라운드를 4승2패로 마친 우리카드는 5라운드에서 5승1패로 승점 14를 따냈다. 5라운드 승률은 가장 높다. 특히 5라운드에서 우리카드는 선두 경쟁하는 현대캐피탈, 대한항공을 연달아 격파하는 저력을 보였다.
4위 한국전력(승점 46)에 패한 것이 5라운드 유일한 패배였다. 아라우조와 알리에게 집중되던 공격이 아웃사이드 히터 김지한이 부활하며 숨통이 트였다.

박 대행은 6라운드 목표를 전승으로 내세웠다. 우리카드는 4연승을 질주 중이다. 남은 6경기에서 얼마나 승점을 따내느냐에 따라 2시즌 만의 ‘봄 배구’ 복귀 여부가 달라진다. 특히 우리카드에는 6라운드 초반 2경기가 중요하다.
우리카드는 25일 5위 OK저축은행(승점 45)를 만나고, 28일에는 KB손해보험을 상대한다. OK저축은행을 상대로 승점 3을 추가한다면, 순위가 뒤바뀐다. 그렇게 되면 그만큼 상승 흐름을 더 구가할 수 있게 된다. 우리카드는 이번시즌 OK저축은행을 상대로 3승2패, KB손해보험을 만나서는 2승3패를 기록했다. 특히 OK저축은행과 맞대결에서는 4차례나 풀세트를 치를 만큼 치열했다.
라운드 전승이라는 목표가 그리 쉬운 건 아니다. 그럼에도 지금 우리카드의 기세와 흐름이라면 불가능해 보이지도 않는다. 박 대행과 우리카드가 장충의 봄을 향해 진격하고 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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